[시사코리아저널/이경직기자]    태백시가 민선 7기 새로운 태백의 정책에 반영할 참신한 아이디어를 발굴하기 위해 2018년 하계 아르바이트 대학생 29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대학생 상상실현 제안 오디션’의 최종 선정 결과가 발표됐다.

시는 지난 22일(수) 시청 대회의실에 개최한 ‘대학생 상상실현 제안 오디션’ 개최 결과, 조은혜 학생을 최우수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또, 우수상에는 박지해 학생을, 장려상에는 신화삼‧장연 학생을 각각 선정했다.

21일(화)까지 국민생각함을 통해 309명이 투표에 참여한 가운데 22일(수) 진행된 오디션에는 제안자 12명과 제안검토부서 업무 담당 및 담당자 11명이 발표자로 나서 각각 제안 내용과 검토 의견을 발표했다.

시는 국민투표 결과 20%와 이날 진행된 제안 오디션 결과 80%를 반영하여 합산한 결과, 태백의 늦은 개화 시기를 장점으로 살려 소외 지역에 아름다운 시골 벚꽃길을 조성함으로써 새로운 관광요소를 만들고, 인근의 관광지 가치까지 높여 발걸음을 늘리자는 제안을 한 조은혜 학생을 최우수 제안자로 선정했다.

조은혜 학생은 벚꽃길 조성에 적합한 장소와 젊은층의 관광을 유도할 수 있는 관광요소를 찾기 위해 여러 곳을 현장답사를 한 열정과 제안 내용을 보다 설득력 있게 전달한 조리 있는 말솜씨가 청중 평가단의 호감을 산 것으로 나타났다.

또, 국민생각함을 통한 국민투표에서도 가장 많은 득표를 한 것으로 집계됐다.

근소한 차이로 우수상에 선정된 박지해 학생은 ‘황지 연못 전설을 담은 그림 동화책’을 제작‧판매하고, 타 지자체의 도서관에 기부하여 홍보 자료로 활용하자는 제안을 해 참신한 의견이라는 호평을 얻었다. 특히 오디션에서는 가장 높은 점수를 얻기도 했다.

오디션을 참관한 시 관계자는 “학생들의 자신감 있는 발표와 반짝이는 아이디어가 신선하게 다가왔다.”며, “각 부서의 제안 검토자들도 학생들의 아이디어를 가벼이 여기지 않고, 고민한 흔적이 엿보이는 의견들을 내놓아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고 평가했다.

한편, 이번에 우수 제안으로 선정된 4명의 학생에게는 9월중 시장 표창과 함께 각각 50만원, 30만원, 10만원의 시상금이 수여되며, 시는 제안의 실효성을 확보하기 위해 개선 및 숙성을 거친 뒤 시정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대학생상상실현 제안오디션

이경직 기자  lekyji@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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