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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9부(배준현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공판에서 김성민의 변호인은 "사업실패로 인한 우울증 때문에 극소의 양을 밀수해 투약했다", "김씨가 깊이 반성하고 있다" , 또 김성민이 첫 공판에서 자신의 혐의를 모두 인정했다고 말했다.
또한 "김성민의 마약 밀수입은 지극히 소량으로 개인사용을 위한 용도였을 뿐 사업에 대한 목적은 없었다"라고 말해 주도를 했다는 부분에서는 아니라는 사실을 명백히 밝혔다. 이어 김성민은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질문에 "네"라고 답하며 자신의 혐의를 모두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성민은 2008년 필리핀에서 필로폰을 속옷을 통해 밀수입, 2010년 9월 5회에 걸쳐 필로폰 투약 및 대 대마초 흡입등의 혐의를 받고 있다. 이에 검찰 측은 긴급 체포 이후 조사기관을 통한 김성민의 진술, 압수수색에서 얻은 메모등의 자료과 모발과 소변, 그리고 필로폰 투약기에서 발견된 증거를 제시했다.
김성민 측이 검찰이 제출한 모든 증거목록에 동의함에 따라 재판부는 이날 증거조사를 마치고 오는 17일 피고인 신문을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이날 공판에서 검찰은 KBS '해피선데이' '남자의 자격' 출연자들이 김성민의 선처를 요구하며 탄원서를 제출했다고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김성민에 대한 2차 공판은 1월17일 오전 10시에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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