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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 애버딘대 개교 무산...중단 통보로 더 이상 추진 불가해양플랜트 경기 침체ㆍ학생모집 저조로 3차례 개교연기ㆍ추진동력 상실
  • 정종민 기자
  • 승인 2018.08.22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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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버딘대가 2013년도부터 하동에 추진해 온 애버딘대 한국캠퍼스.

애버딘대측 개교 프로젝트 종료 통보에 따라 한국 측은 법적 절차 추진

[시사코리아저널=정종민 기자] 애버딘대가 2013년도부터 하동에 추진해 온 애버딘대 한국캠퍼스 개교를 더 이상 추진하지 않기로 했다.

애버딘대 한국캠퍼스는 교육부로부터 2016년 8월에 최초 설립 승인을 받고 개교를 추진했으나, 애버딘대는 해양플랜트 경기침체, 학생모집 애로 등 재정적자를 우려해 3차례 개교를 연기했다.
결국 애버딘대가 프로젝트 철회 의사를 통지해 옴에 따라 개교는 사실상 무산됐다.

그동안 경상남도, 하동군,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이하 ‘한국파트너’)은 애버딘대 한국캠퍼스 개교를 위해 갖은 노력을 기울여왔다.
그렇지만 한국캠퍼스 운영 적자를 이유로 지속적으로 개교를 연기한 애버딘대가 더 이상 개교 의지가 없음을 통보 받고 프로젝트 종료를 위한 법적 절차를 추진하기로 했다.

애버딘대 한국캠퍼스 설립주체인 애버딘대는 해양플랜트 경기침체로 학생모집이 어려운 상태에서 한국캠퍼스를 개교할 경우 한국 정부로부터 받는 보조금(설립준비비 12억 원, 초기운영비 72억 원)을 제외하더라도 개교 이후 10년간 200억 원 정도의 운영 적자를 예상했다. 애버딘대는 예상되는 적자를 한국파트너들이 부담할 것을 요청했고, 받아들여지지 않자 지난 5월 초에 한국캠퍼스 개교 프로젝트 철회를 한국파트너들에게 최종 통보했다.

한국파트너들은 2017년 5월 4일 체결한 애버딘대학교 한국캠퍼스 운영협약서에 따라 애버딘대 한국캠퍼스 프로젝트의 종료를 위한 협의를 애버딘대 변호인과 진행하기로 했다.
우선 한국파트너들은 국제 중재 경험이 뛰어난 대형 로펌사를 선임해 협의에 대응하기로 했다.

지난 2015년 5월 경남도청 회의실에서 경남도, 영국 애버딘대학교,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 하동군 관계자가 애버딘대 하동캠퍼스를 설립하기 위한 자금지원 협약을 맺었다. /자료사진

한국파트너들은 애버딘대 한국캠퍼스 관련 시설 활용 방안도 마련한다.
대상 시설은 KOSORI(선박해양플랜트기술연구원) 본관 1, 3층 및 기숙사 건물이다.
학교 시설과 유사한 조선해양플랜트 및 안전 관련 교육장, 국내 벤처기업 및 해외 연구기관 유치 등을 검토 중이다.
현재 하동읍 내에 위치하고 있는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 하동사무소 이전도 검토하고 있다.

한국파트너들은 “당초 애버딘대 한국캠퍼스 유치는 해양플랜트기자재 국산화 및 원천기술 확보를 위해 국내에 부족한 핵심 설계엔지니어링 분야 석?박사급 고급인력 양성을 위해 추진했으나, 최근의 조선해양플랜트 경기 침체와 학생모집 어려움으로 애버딘대는 개교 이후 막대한 운영적자를 예상하여 더 이상 개교는 어렵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애버딘대 한국캠퍼스는 경제자유구역 내 해양플랜트 분야 전문설계 인력 양성 및 선진기술 확보를 위해 2013년부터 추진돼 왔으며, 2016년 8월 5일 교육부로부터 설립승인을 받고, 산업통상자원부, 경상남도, 하동군으로부터 설립준비비를 지원받아 하동 갈사만 조선산업단지 안에 개교를 할 예정이었다.

정종민 기자  korea21ci@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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