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당대표 후보를 지지하는 경남지역 권리당원과 대의원들의 결의대회가 19일 오후 3시 진주 경남과학기술대학 100주년 기념관에서 열린 가운데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문 대통령 복심 김경수 바통 이어받은 김해 김정호ㆍ5선 이종걸 의원 참석

[시사코리아저널=정종민 기자] 25일 서울에서 열릴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선출을 위한 전국대의원 대회가 1주일도 남지 않은 가운데, 경남지역에서도 당대표 후보를 지지하는 모임이 활발하다.

이런 가운데 현재 각종 여론조사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는 이해찬 당대표 후보를 지지하는 경남지역 권리당원과 대의원들의 결의대회가 19일 오후 3시 진주 경남과학기술대학 100주년 기념관에서 열려 눈길을 끌었다.
경남지역 100여명의 권리당원과 대의원들이 모인 가운데 열린 이날 지지자 결의대회는 이해찬 후보의 당대표 당선을 위한 필승결의대회 성격이다.

특히 이 자리에는 지난 6.13지방선거에서 문재인 대통령으로 복심으로 불리는 김경수 전 의원의 도지사 출마로 공석이 된 김해을 지역구 보궐선거에서 당선돼 바통을 이어받은 김정호 국회의원과 이종걸(경기 안양시만안구) 5선 현역의원, 김인식 전 농촌진흥청장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또한 경남도내 현역 기초자치단체 의원과 전 의원, 지역위원장 등도 참석했다.

이해찬 당대표 후보를 지지하는 경남지역 권리당원과 대의원들의 결의대회가 19일 오후 3시 진주 경남과학기술대학 100주년 기념관에서 열렸다.

이해찬 당대표 후보는 이날 영상을 통해 행사 참석자들에게  "경제, 통합, 소통도 중요하지만 강력한 정당을 위한 당내 화합과 단결이 선결과제다"며 "앞으로 당내 선거과정에서 어떠한 전략공천과 정무적 판단은 없으며, 오히려 정책과 전문성과 지역평가를 통해 상향식 공천, 시스템 공천으로 오직 시민의 뜻에 따르겠다"고 역설했다.

이 후보는 이어 "2020년 압도적 총선 승리에 의한 20년 집권플랜을 위해 선당후사의 정신으로 2020년 총선에 출마하지 않겠다"면서 "30년 정치 인생의 마지막 소임을 다하기 위해 고민끝에 당대표에 출마했다. 경남지역 대의원과 당원들의 압도적인 지지로 문재인 대통령을 지키고 당을 안정시키자"고 지지를 호소했다.

이종걸 의원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5선 현역의원인 이종걸(경기 안양시만안구) 의원은 "지금 자영업자가 힘들다고 말하는 것을, 엄살을 부린다고 생각하면 안된다"며 "이해찬 후보의 부인께서 서울 관악구에서 자영업을 하기도 하는 등 몸소 실천한 분이다"면서 "이해찬 후보가 당선되면 획기적으로 끝장내는 식으로 모습을 보여줄 것 같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자신의 정계 입문에서부터 노무현 대통령 출마과정에서 수행하던 시절까지 설명하면서 "이해찬 후보는 동교동계의 칼날같은 분이었다. 엄격한 선배 밑에서 정치를 배웠다"고 되돌아 보면서 "이 후보는 아무나 할 수 없는 어려운 말을 항상 하면서 사고를 치기도 했다. 김대중 대통령 시절 정책위의장을 3차례 할 정도로 실력을 인정 받은 분이다"고 설명했다.

이 의원은 이어 "넓어진 민주당이 헐렁한 상태로 가서는 안된다. 이를 바로 잡을 사람은 이해찬이다"면서 "기적을 이룬 경남에서 열쇠꾸러미를 열어달라"고 당부했다.

진주 출신의 김인식 전 농촌진흥청장은 "참여정부 때 청장을 하면서 이해찬 전 총리를 모신 적이 있다"면서 "이해찬 후보의 강력한 리더십과 카리스마 캐릭터를 잘 알 것이다. 문재인 정부의 성공과 20년 정권 창출을 위해 이해찬 후보가 꼭 당을 이끌어야 한다. 압승을 시켜야 한다. 서부경남과 진주의 변화도 올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김해지역 김경수 전 의원의 경남지사 출마로 인해 공석인 자리에서 당선된 김정호 의원은 문재인 대통령과 민주당 지지율 변화 추이를 설명하면서 지지율이 떨어진 이유 등을 분석했다.

김 의원은 현 정부와 민주당이 위기 상황이라고 설명하면서 "국회 특활비 문제, 연금문제 등이 불거지고 적페 청산이 주춤하면서 국민들이 실망감을 느끼고 있다"면서 "사회경제적 요인으로 안희정 전 지사의 미투 및 무죄선고, 이재명 경기지사의 각종 의혹 등도 영향을 받고 있다"고 판단했다.

김정호 국회의원이 현 정국을 설명하고 있다.

김 의원은 이어 "다른 당에서 올드보이가 귀환하는 시점에 여당인 민주당에서 완숙한 정치 지도력이 필요하다"면서 "당 내부적으로는 통합력과 구심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따라서 "이 시점에서 민주당은 경륜있고 사심없는 지도력이 필요하다"며 "지속적인 혁신과 통합의 구심력으로 당 지도부가 견인차 역할을 해야 한다. 이 정도면 누가 당 대표가 돼야 하는가는 답이 나와 있다"고 말하며 이해찬 후보의 당대표 당위성을 애둘러 설명했다.

노무현 전 대통령과 문재인 대통령의 본산인 김해지역 김경수 전 의원의 공석인 자리에서 당선된 김 의원의 결의대회 참석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이어 25일 개최되는 대의원대회 투표요령과 20일부터 진행되는 권리당원 ARS투표와 관련한 설명도 있었다.
이날 결의대회 참석자들은 이해찬 당대표 당선을 위한 필승을 다짐하는 결의문 낭독과 함께 님을 위한 행진곡을 부르며 이 후보의 당선을 공유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한편 현재 7선의원인 이해찬 당대표 후보는 역사적 전환기에서 국민의 정부, 참여정부 10년을 교훈삼고, 대한민국을 역주행 시킨 이명박, 박근혜 정부의 적폐를 청산하고 개혁을 완수해 20년 집권플랜을 주창했다.

이해찬 당대표 후보를 지지하는 경남지역 권리당원과 대의원들의 결의대회가 19일 오후 3시 진주 경남과학기술대학 100주년 기념관에서 열린 가운데 이 후보의 당선을 위해 힘을 모으기로 결의하고 있다.

정종민 기자  korea21ci@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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