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지자원봉사단 대구지부가 지난 13일 '대명10동 주민센터와 함께 하는 물나누기 행사'를 펼치고 있다.

[시사코리아저널=정은진기자] 신천지자원봉사단 대구지부(이하 신천지자원봉사단)가 연 이은 폭염에 지역민의 건강을 위해 팔을 걷었다.

신천지자원봉사단은 남구 대명동 안지랑네거리에서 '대명10동 주민센터와 함께 하는 물나누기 행사'를 펼쳤다고 지난 16일 밝혔다.

지난달 남구자원봉사센터와 진행한 ‘폭염 속 물나누기’ 행사에 이어 이날 행사는 대명10동주민센터와 함께했다.

신천지자원봉사단 대구지부가 13일 '대명10동 주민센터와 함께 하는 물나누기 행사'를 펼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이날 신천지봉사단 봉사자 15여명은 시민들에게 물 1000개와 부채 450여개, 냉스카프 100개를 전달했으며 얼음물과 부채는 주민센터에서 지원했다.

거리를 지나가는 시민들뿐 아니라 신호 대기중인 버스나 승용차 운전자들도 연신 창문을 내려 물을 달라고 하는 등 시민들의 호응이 좋았다.

또 신천지자원봉사단은 지난 8일 대명10동 주민센터에 선풍기 10대(30만원 상당)를 기부했다.

신천지자원봉사단 대구지부가 지난 8일 대명10동 주민센터에 선풍기를 기부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김기영 대명10동장은 "최근 폭염으로 대명10동에 어르신께서 사망한 사건이 있었다“며 ”안타까운 상황에 예산 편성이 어려워 신천지자원봉사단에 부탁을 하게 됐는데 기꺼이 기증을 해주시니 너무 감사하다"고 말했다.

신천지자원봉사단 관계자는 "사상 최고의 폭염이 이어지는 가운데 지역민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됐으면 하는 바램“이라며 ”앞으로도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봉사를 지속적으로 운영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신천지자원봉사단 대구지부는 대구남구자원봉사센터에서 공모한 우수프로그램에 선정돼 지역 곳곳에 벽화그리기는 물론 농촌일손돕기를 비롯해 ▲지역 외국인노동자 '다문화센터' 운영 ▲거리정화운동 '자연아 푸르자' ▲찾아가는 건강닥터 등 다양하고 꾸준한 활동으로 지역 내 봉사문화운동을 주도하고 있다.

정은진 기자  cosmosjej4@naver.com

<저작권자 © e시사코리아저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