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코리아저널/온라인뉴스팀]지난 4일 AFP 등 외신에 따르면 이란의 팔레비 전 국왕의 장남인 레자 팔레비가 이날 자신의 웹사이트 (rezapahlavi.org)에서 막내 동생 알리 레자 팔레비(44, Ali Reza Pahlavi) 왕자가 미국 보스턴 자택에서 자살하는 충격적인 소식을 전했다.

외신들은 이번에 사망한 알리 레자 왕자의 자살이 "어린 시절 아버지와 여동생을 잃은 것이 알리레자 왕자의 마음에 무거운 짐이 되어왔고 사랑하는 모국에서 일어난 불행도 그를 매우 혼란스럽게 했다"며 자살한 이유를 설명했다.

알리 레자 왕자의 아버지인 사 모하매드 레자 팔레비 국왕은 1979년 이슬람혁명으로 인해 국왕 자리에서 물러나게됐고 이듬해인 1980년 사망했다.

지난 2001년 런던에서 알리 레자의 여동생인 레이라 팔레비 공주가 우울증과 약물 과다복용으로 31세의 젊은 나이에 사망하며 이후 알리 레자 왕자의 슬픔이 더욱 깊어졌다.

알리 레자 왕자의 형인 레자 팔레비 왕자는 알리 레자 왕자가 수년간 이에 슬퍼해왔고 결국 안타까운 선택을 한 것 같다고 말했다. 또 동생이 최근 이란에서 일어난 정치적 문제들에 대해서도 안타깝게 생각하고 있었다는 말을 덧붙였다.

현지 경찰에 따르면 팔레비 왕자는 자택에서 권총으로 자살한 것으로 파악된다. 한편 알리레자 팔레비는 미국 하버드 대학원에서 철학과 고대 이란학 석사과정을 밟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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