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산배 전국장사 씨름대회서 무궁화급 이다현ㆍ매화급 한유란 '정상등극'... 국화급 조아현은 3위

[시사코리아저널=정종민 기자] 거제시청 씨름단이 전국 대회에서 2개급을 석권하며 여자씨름계에서 급부상하며 주목받고 있다.

지난 7일부터 13일까지 경북 김천시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15회 학산배 전국장사 씨름대회에서 거제시청 씨름단은 무궁화급 이다현, 매화급 한유란 선수가 장사타이틀을 획득해 국화급을 제외한 2개급 석권이라는 기염을 토했다.

무궁화급(80kg이하)에 출전한 이다현 선수는 준결승전에서 우승 후보 최희화(안산시청)선수를 2-0으로, 결승전에서 정수영(나주호빌스)선수를 상대로 2-0으로 완승하며 장사 타이틀을 획득했다.

학산배 전국장사 씨름대회에서 무궁화급에 출전한 이다현 선수(가운데)가 장사 타이틀을 획득했다.

매화급(60kg이하)에 출전한 한유란 선수는 준결승전에서 라이벌 양윤서(콜핑) 선수를 2-1로 제치고 결승에 올라 이서후(구례군청) 선수를 잡치기와 뿌려치기로 2-0 완승하며 정상에 등극했다.

특히 한유란 선수는 전국생활체육장사씨름대회에 이어 시즌 2연승의 쾌거를 올리며 매화급 최강자로 부상했다.

국화급에 출전한 조아현 선수는 준결승전에서 김다혜(콜핑) 선수에게 패하며 아깝게 3위에 머물렀다.

거제시청씨름단은 출전하는 대회마다 1개 체급 이상 정상을 차지하며, 관광 도시, 평화 도시 거제의 위상을 드높이는 것은 물론 창단 1년 7개월 만에 여자씨름 최강팀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학산배 전국장사 씨름대회에서 매화급에 출전한 한유란 선수(왼쪽 두번째)가 정상에 등극했다.

정종민 기자  korea21ci@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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