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코리아저널 정치부 종합] “당선 후에도 ‘소통하는 시장’이 되겠습니다. 시민이 부르면 빨리 달려갈 수 있고, 만날 수 있는 시장이 되고 싶습니다. 문턱 높은 시장실이 아니라 ‘문턱 낮은 시장실’을 만들 것입니다.” 허성무 더불어민주당 창원시장 후보는 “‘시민중심 행정’, ‘소통하는 시장’이 되겠다.”며 이 같은 각오를 밝혔다. 허 후보는 시민들과의 소통행정을 통해 임기 내 1만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겠다는 당찬 공약도 내놨다. 1만 개의 청년일자리를 만들어 청년들의 숨통을 좀 틔게 해주겠다는 허 후보를 시사코리아저널이 만났다. 다음은 허 후보와의 일문일답.

- 6·13 지방선거 창원시장 선거에 도전장을 던졌다. 출마의 변은.

존경하는 창원시민 여러분! 더불어민주당 창원시장 후보 ‘준비된 시장’ 허성무 인사 올립니다. 우리 창원시, 요즘 참 걱정이 많습니다. 한때는 ‘기계공업의 메카’, ‘수출전진기지’, ‘빛나는 도시’ 였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웃는 사람을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걱정이 쌓여갑니다. 기계는 녹슬어가고, 일자리도 줄고, 아파트는 늘어나지만 인구는 줄고 있습니다. ‘수출의 전진기지’였다는 명예도, 이제는 퇴색되고 있습니다. 만나는 많은 분들이 제 손을 잡고 “이제는 바꾸어 달라”, “창원경제를 살려달라”는 이런 말씀을 참 많이 하십니다. ‘창원교체’, 허성무라면 가능합니다. 지난 15년을 준비했습니다. 으면서도 시민들을 만났고, 밤낮으로 공부하고 현장을 누볐습니다. 정부의 주요 인사들과 교류하며, 능력을 키웠습니다. ‘새로운 변화’는 사람을 바꾸는 데서 시작됩니다. ‘준비된 창원시장’ 허성무로 바꾼다면, 창원의 완전한 변화를 만들 수 있습니다. 창원교체, 저 허성무가 시작합니다. 시민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주요 공약과 실천 방안은.
 
제가 지금까지 발표한 공약은 정말 저의 고민이 담겨져 있는 공약들입니다. 현재까지 여러 공약을 발표하였습니다. 그 외에도 정말 좋은 공약들을 많이 발굴하였는데, 향후 발표할 예정입니다. 첫째, ‘시민주권의 회복과 소통의 창원’ 만들겠습니다. ‘시민공론화위원회’ 설치·운영을 통해 항상 시민들과 소통하고 창원시의 여러 문제들을 합의를 통해 원만하게 해결하겠습니다. 둘째, ‘여성과 아이가 행복한 창원’ 만들겠습니다. ‘여성부시장· 여성구청장 임명’을 통해 공직 사회의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겠습니다. 여성과 아이들을 위해 사립유치원 식비 50%지원 하겠습니다. 역 취약계층 산모들이 마음놓고 아이를 낳을 수 있게 공공산후조리원을 운영하도록 하겠습니다.
셋째, 시스템 구축을 통해 ‘안전도시 창원’ 만들겠습니다. 105만 시민 대상 ’시민안전보험 도입’을 통해 시민의 안전을 지키겠습니다. 예방·대응·사후관리 3단계 재해 매뉴얼을 완비하고 창원소방본부 조직 확대, 진해소방서 설치, 소방장비 현대화를 통해 안전특별시스템을 구축하도록 하겠습니다. 안전복합체험관 및 테마파크 건립을 통해 안전도시 이미지 확보와 지역 관광산업 연계를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 이바지하겠습니다. 그 외 시민생활안전지도 제작 및 생명박스 설치하도록 하겠습니다. 넷째, 첨단방위산업 육성을 통해‘미래성장동력’확보하겠습니다. 저희 창원미래 먹거리로 첨단산업의 고도화와 방위 및 항공산업의 육성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특히 방위산업은 매년 큰 폭으로 성장하는 시장입니다. 그래서 저는 ▲‘창원첨단방위산업지원센터’ 설립 ▲‘해외수출지원단’ 가동 ▲‘창원 방위산업 인재 양성센터’ 운영 등을 통해 창원경제 활성화의 한축으로 ‘방위산업’을 키우도록 하겠습니다.
다섯째, ‘교육’은 소중한 사회적 가치입니다. 우리아이들과 학부모들의 부담을 낮출 수 있도록 중·고교 신입생에게 교복을 무상으로 시에서 부담하도록 하겠습니다. 창원에 있는 어린이집, 유치원의 간식비를 지원하고 ’창원형 마을교육공동체’ 기반을 조성하도록 하겠습니다. 여섯째, ‘미세먼지’로부터 시민의 생명권 지키겠습니다. 미세먼지 3대원칙을 확립하고, 각종 대책을 통해 5년 안에 50% 미세먼지 절감을 목표로 시민들의 생명권을 지키겠습니다. 일곱째, ‘사람과 문화가 함께 숨 쉬는 창원’만들겠습니다. 우리 창원은 문화적 잠재력을 가진 도시입니다. 하지만 지역문화인에 대한 지원 부족과 문화콘텐츠의 부족 그리고 인프라 미비로 인해 문화적 혜택이 시민들에게 잘 전달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민주주의 전당 유치와 문화대전 개최를 통한 창원의 고유 문화브랜드를 창출하도록 하겠습니다. 문화재단 기능강화와 공연쿼터제, 창작공간 제공 등을 통해 지역 예술인들의 기를 살리도록 하겠습니다. 그 외에도 반려동물 테마파크 조성과 진해복합스포츠타운 조성 등으로 지역경제를 살리면서 우리 창원을 널리 알리고 시민 모두가 문화혜택을 누릴 수 있게 하겠습니다. 제가 발표한 공약들 중에는 비예산 분야도 많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물론 이 모든 정책들을 시행하려면 많은 예산과 노력이 필요한 것도 사실입니다. 하지만 충분히 시행 가능한 정책들이기도 합니다. 제가 시민 여러분들의 선택을 받아 창원시장이 된다면, 면밀히 예산점검과 검토를 통해 제가 발표한 공약들이 실현될 수 있게 하겠습니다.
 
- ‘임기 내 청년일자리 1만개 창출’을 약속했다. 공약 가운데 단연 눈길을 끄는 대목인데 세부계획은.
 
‘1만개 일자리창출’은 하루아침에 만들겠다는 것이 아니고 창원시장 임기가 4년이니깐 ‘징검다리 일자리’의 경우에는 1년에 800개 정도를 만들어 임기 내 3,200개를 마련하겠다는 것입니다. 아무튼 창원청년의 하루하루는 ‘재난상황’입니다. 창원청년 두 명 중 한 명은 아무런 경제활동을 하지 않는 비경제활동인구입니다. 사회진출의 문턱에서 좌절하고 있는 청년에게는 당장의 도움을 주어 힘을 북돋아야합니다. 그래서 임기 내 1만 개의 청년일자리를 만들어 청년들의 숨통을 좀 틔게 해주자는 것에 저의 생각입니다.
 
 

- ‘5년 내 창원시 미세먼지 배출량 50% 저감’을 약속했다. 사실 정부차원에서도 미세먼지 저감정책을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지만 아직까지 별다른 성과를 못 내고 있는데 공약실천을 자신하나.
 
최근 우리나라에서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면서 시민의 생명권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창원시 미세먼지 수치도 국제보건기구(WHO) 기준을 적용할 경우, 의창구 용지동의 경우 130일 이상, 마산회원구 회원동의 경우 207일 이상, 진해구 경화동의 경우 164일 이상이어서 매우 심각한 수준입니다. 1년 중 7개월 정도가 WHO기준 권고치를 웃돌아 그야말로 시민의 생명권이 심각하게 침해되고 있는 비상사태입니다. 특히 미세먼지에 상대적으로 민감한 어린이, 청소년, 임산부, 노약자 등 건강 취약계층이 많이 이용하는 시설의 실내공기질 오염상황이 심각해서 이들의 생명권이 위협받는 상황이며, 이에 대해 ▲‘미세먼지 실태파악 상시 컨트롤센터’ 설치 ▲‘배출원 분석 및 핵심 저감조치’ 시행 ▲‘취약계층 피해’ 최소화 등 3가지 대응원칙을 중점으로 하여 경각심을 가지고 비상대책을 내놓았습니다. 아무튼 저는 미세먼지에 대응하는 대책을 최대한 마련해 ‘시민생명권’을 지키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 다양한 이색선거전략을 통해 창원 유권자들의 표심을 공략하고 있다는 평가다. 시민들의 반응은.

‘시민정책제안’, ‘허성무펀드’, ‘챗봇(ChatBot)’, ‘전자명함’, ‘부정선거 감시단’, ‘777운동’, ‘허성무 서포터즈’ 등의 다양하고 이색적인 홍보전략은 시민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 5월 31일까지 창원시의 다양한 현안에 대해 시민정책제안을 접수하고 있다. 눈여겨볼 만한 아이템을 소개한다면.

지금까지 시민을 배제한 ‘불통시정’으로 현안마다 갈등이 불거졌습니다. 제대로 된 시민공론화 과정도 거치지 않고, 개발사업자와 같은 소수 이해관계자들과 관료들이 일방적으로 현안사업을 추진해 왔습니다. 그러니 지금 창원시 주요 현안사업들은 추진할 때마다 잡음이 일지 않는 곳이 없습니다. 저의 이번 선거슬로건이 ‘시민과 더불어 창원교체’입니다. ‘창원의 새로운 시작을 창원시민과 더불어 만들겠다’는 의지로 관련 공약들도 꾸준히 발표를 해왔습니다. 그 중에서도 ‘시민공론화위원회 설치’가 대표적입니다. 주민과 행정의 소통부재로 발생하는 갈등과 비효율을 해소해야 합니다. 제가 구상하는 주민공론화위원회는 지역, 성별, 연령을 고려해 모든 시민에게 공정한 참여의 기회를 제공하는 시민참여단을 핵심으로 합니다. 일정 수의 청구권자에 의해 사안별로 공론화위원회를 설치하고 전문가그룹의 자문을 받은 시민참여단의 숙의를 반드시 거치도록 하겠습니다. 이를 통해 시민의 목소리를 제대로 반영하여 지역현안을 해결하겠습니다. 방금 말씀하신 ‘시민정책제안’도 시민과 함께 창원의 새로운 시작을 만들겠다는 저의 의지가 담겨 있습니다. 이미 68건의 수준 높은 시민제안이 접수되었습니다. 시민여러분께서 주신 소중한 정책제안(▲‘상남동 차 없는 거리’ 조성 ▲두대동 ‘넓은 지하도’ 활용방안 ▲‘도심 근처 산 활용 유아숲체험원’ 조성 ▲‘창원지역 KTX정차역’ 조정 등등)은 저희 정책팀이 추가 자료조사와 타당성 검토를 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현장에서 저 허성무를 만나면 많은 제안을 해주셨으면 합니다. 허성무가 시민 한 분 한 분의 목소리를 소중히 담아 듣겠습니다.

- 어떤 시장이 되고 싶나.

당선 후에도 ‘소통하는 시장’이 되겠습니다. 시민이 부르면 빨리 달려갈 수 있고, 만날 수 있는 시장이 되고 싶습니다. 문턱 높은 시장실이 아니라 ‘문턱 낮은 시장실’을 만들 것입니다. 마음만 열고 있으면 언제든 됩니다. 제가 경남도 정무부지사 할 때도 추운 겨울 빼고는 방문을 매일 열어놨습니다. 그러면 일이 있어 오시는 분들은 언제든 제 방에 들어올 수 있었습니다. “사람이 바뀌니까 이렇게 확 바뀌네”라는 말을 들을 수 있도록 정말 ‘시민중심 행정’, ‘소통하는 시장’이 되겠습니다.

- 마지막으로 지역 유권자들에게 당부하고픈 말이 있다면.

지난 2010년 7월 마산·창원·진해시 통합으로 도시의 외형적인 크기는 커졌지만 제가 이번 선거를 위해 각 지역별 찾아 다녀보니 통합에 대한 시민들이 느끼는 만족도는 높지 않았습니다. 이렇게 좋은 인프라와 환경을 가진 창원시가 그동안 잘못된 방향으로 인도하는 지도자들 때문에 많이 표류했고, 점점 더 침체의 늪에 빠지고 있습니다. ‘창원’은 이제 바꿔야 되고, 바뀌어야 잘 먹고 잘 살 수 있다. 그 선봉에 저 허성무가 서겠습니다. 이제 창원은 더 이상 변화를 멀리할 수 없는 상황에 와 있습니다. 반드시 ‘세력교체’, ‘세대교체’를 이루고 제대로 된 행정을 펼쳐 새로운 창원을 만들겠습니다. 시민 모두가 잘 먹고 잘 사는 ‘사람중심의 특별도시 창원’을 시민과 함께 이뤄내는 창원시장이 되겠습니다. 저를 도와주십시오. 힘을 보태주십시오. 감사합니다.

정치부 종합  webmaster@koreajn.co.kr

<저작권자 © e시사코리아저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