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직원은 마치 소설 노란손수건을 연상케 하듯 거리에 ‘쌍용자동차 여러분 힘내세요’라는 플랜카드를 설치해 달라고 요구하고 나선 것.「저는 현재 쌍용자동차 창원공장에 근무하는 임ㅇㅇ입니다. 현재 우리 회사가 처한 상황은 언론매체를 통해서 모든 분들이 잘 아시리라 생각됩니다. 이제 2월 9일이면 회사의 존폐여부가 결정됩니다.
쌍용자동차 본 공장은 경기도 평택과 창원에 있는데 현재 평택시의 분위기는 참으로 침울합니다. 경기도와 평택시가 나서서 쌍용차를 살려보려고 대책위도 발대하였고. 시민 및 각계각층에서 노력중입니다.
현재 창원공장에는 종업원이 천명까지 있었는데 현재는 600여명이 근무하고 있습니다. 이것이 요즘 경기를 말해주는 것 같습니다. 이번 1월 급여도 35%만 나오고 설 상여금은 자진 반납하기로 했고, 연월차도 자진 적체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저희들도 회사를 살려보려고 노력하지만 마음대로 되지 않네요. 저는 요즘 창원 시내를 다니다 보면 "시민여러분 힘내세요"란 플랜카드를 보며 가슴이 뭉클함을 느낍니다.
시장님, 그래서 사소하다면 사소하지만 한 가지 부탁드리고 싶습니다. 저희 회사사원들과 저희 회사로 인해 고통 받는 협력업체 직원들 및 가족들을 위해 몇 개의 플랜카드를 시내곳곳에 걸어 주시면 다시 일어설 수 있을 것이라는 자신감을 가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부탁드리겠습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기업사랑’을 표명하는 창원시가 무너져 가는 기업을 되살릴 뚜렷한
한편 쌍용차 노사는 휴업 실시 방안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을 노조와 협의 중이다. 다만 노조측은 ‘법원의 회생절차 개시 판단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에 장기휴업에 들어가면 좋을게 없다’는 입장이다. 현재 쌍용차 공장은 부품업체 자금결제 문제 등으로 조업과 중단을 반복하는 등 가동이 불완전한 상태이다.
e조은뉴스경남제휴사=경남우리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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