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코리아저널=정은진기자] 대구시는 전기, 수도, 도시가스의 에너지를 절약하면 연간 최대 35,000원의 현금 지급 혜택이 있는 탄소포인트제의 시민 가입을 적극 확대한다.

폭설, 폭염, 한파와 같은 심각한 기상이변을 겪으면서 많은 사람들이 지구온난화에 대한 염려와 지구를 살릴 대책을 고심하고 있다. 지구온난화의 주범인 온실가스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이산화탄소(CO2)는 화석연료의 사용이나 우리가 사용 중인 전기, 도시가스와 같은 에너지 생산에서 다량 발생되고 있다. 지구온난화 속도를 늦추기 위한 궁극적인 대책은 온실가스 발생량을 줄이는 것이다.

대구시에서 시행 중인 탄소포인트제는 전체 온실가스 발생량의 54% 이상을 차지하고 감축할 수 있는 충분한 여지가 있는 가정․상업부문을 중심으로 전기, 수도, 도시가스 사용량을 감축하고 절감한 만큼의 혜택을 현금이나 그린카드 포인트로 지급받는 제도이다.

2008년부터 시행된 탄소포인트제는 현재 대구시 총 100만 세대 중 32만 세대가 가입해 에너지 절약에 동참하고 있으며 2017년에는 6만7천 세대의 에너지 절약 가정과 상가에 4억6천만 원의 인센티브를 지급했다.

탄소포인트제 홍보전도사가 된 박효진(36세, 여, 달서구 상인동)씨는 “2012년쯤 지구의 날 행사에서 탄소포인트제 가입했었는데 연말 통장으로 탄소포인트라고 찍힌 현금 1만 5천원이 쏠쏠한 기쁨을 준다”며 에너지 절약을 위해 주변 사람들에게 가입을 권유했다.

정은진 기자  cosmosjej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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