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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올해의 키워드, '연평도 포격', 장두노미'(藏頭露尾)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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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0.12.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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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코리아저널/온라인뉴스팀]북한의 도발이 이어졌고, 정치는 대립과 반목으로 조용한 날이 없었다. 물가가 요동치면서 서민경제에 주름살이 깊어졌다. 반면 스마트폰 등 모바일은 생활의 혁명을 가져올 정도로 급속하게 발전하는 등 2010년 대한민국은 격변기를 겪었다.

전국대학 교수들이 뽑은 2010 '올해의 사자성어' 에 `장두노미'(藏頭露尾)가 선정됐다.`장두노미'(감출 장, 머리 두, 드러낼 노, 꼬리 미)란 머리는 숨겼지만 꼬리는 숨기지 못하고 드러낸 모습을 뜻하는 말로 `노미장두'라고도 한다.

머리가 썩 좋지 않은 타조는 위협자에게 쫓기면 머리를 덤불 속에 숨기지만 꼬리는 미처 숨기지 못하고 쩔쩔맨다는 뜻으로, ‘몸통을 감추고 그림자마저 숨긴다’는 장형닉영(藏形匿影)도 비슷한 의미로 쓰인다.

이 말은 중국 원나라의 문인 장가구가 지은 『점강진·번귀거래사』와 왕엽이 지은 『도화녀』라는 문학작품에서 처음으로 나왔다.

‘장두노미’를 올해의 사자성어로 추천한 이승환 고려대 교수(철학)는 “올해는 민간인 불법사찰, 한미 FTA협상, 새해 예산안 졸속 통과 등 수많은 사건이 터질 때마다 정부는 진실을 덮고 감추기에 급급했다”고 이유를 밝혔다.

그리고 올해 가장 안타까웠던 일로는 천안함 침몰과 연평도 사건을 꼽는 응답자가 가장 많았는데, 지난 3월 26일 백령도 서남방 해상에서 우리 해군 초계함 천안함이 침몰해 승조원 104명중 46명이 전사했다. 민ㆍ군합동조사단은 북한 연어급 잠수정의 어뢰에 의해 격침된 것으로 결론냈다.

또 북한은 11월 23일 연평도를 향해 170여발의 포격 도발을 감행했다. 이중 80여발이 연평도에 떨어져 해병대 2명이 전사하고 민간인 2명이 숨졌다. 6ㆍ25전쟁 이후 우리 영토에 대한 첫 공격으로 민간인까지 희생됐다. 국

군도 대응사격을 하면서 6.25전쟁 이후 최대 규모의 국지전이 벌어지면서 남북 관계는 급냉각됐다. 이후 전쟁 일촉즉발의 대치상황이 계속되고 있다.

이와 함께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셋째 아들 김정은이 9월 28일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에 올라 권력 승계자 지위를 공식화했다. 이로써 북한은 사상 초유의 ‘3대 세습체제’구축에 본격 착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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