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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창일 함안군의원 예비후보 “기초의원 정당활동은 바람직하지 않아"40대 패기와 특유한 주민 친화력으로 일찌감치 무소속 도전
  • 임준호 기자
  • 승인 2018.04.28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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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기리 이장·칠원읍체육회장 등 단체활동만 10여개…주민 속으로
"거창한 공약 없다, 주민 바람이 곧 공약…군림·꼬롬하지 않게 살겠다"
 
함안군의회 다선거구에 도전장을 낸 한창일 예비후보가 출마배경을 설명하고 있다.
[시사코리아저널=임준호 기자] “기초의원은 지역 주민과 마을을 대표하며 지역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사람이지, 정당의 정치색과 당론에 따라 행동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함안군 칠원읍에서 만난 40대 중반의 무소속 후보가 내던진 의미심장한 말이다.
 
함안군의원을 뽑는 이번 지방선거에서 함안군 다선거구(칠원읍·칠북면)에 정당공천에 기웃거리지 않고 일찌감치 무소속 출마를 결정한 한창일 예비후보(44.함안군 칠원읍 돈담길).
한 예비후보는 칠원읍 무기리 돈담마을에서 태어나 칠원유치원, 칠원초등학교, 칠원중학교, 칠원고등학교를 졸업하는 등 칠원 토박이인 한 예비후보는 창원전문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뒤 한 때 방탕한 생활을 하기도 했다.
한창일 후보는 그동안 이웃어르신도 부지런히 챙겼다.

 “고등학교.대학을 졸업한 뒤 마산·창원서 건달 생활도 하면서 어지럽게 살기도 했었습니다. 그런 탓에 대부분 폭력이지만 여러 건의 전과도 있습니다”

선거에 출마했으면 전과부분을 애써 감추려고 하겠지만, 자신의 철 없이 방황하던 젊은 시절을 솔직하게 털어 놓으며 겸연쩍게 웃으며 머리를 긁는 한 예비후보에게서 오히려 순수함과 진솔함이 묻어나기도 했다.

방황의 시절을 청산하고 고향 칠원에 돌아 온 한 예비후보는 9년 전 전원주택사업, 마산 M호텔 경영 등 사업을 하며 새로운 삶을 찾아 보란 듯이 재기했다. 지금은 창녕 부곡에 있는 크라운호텔 대표이사이기도 하다.
 
선관위에 등록한 경력 란에는 (현)무기리 이장과 (현)칠원읍체육회장이라고 기입했다.
한 예비후보는 고향 칠원 사람들의 단합과 발전 등에 대한 집념은 그가 맡고 있는 단체 들이 증명한다.
4년째 칠원읍체육회 회장을 맡아 이끌어 오면서, 칠원읍 체육대회 및 경로잔치 가을음악회 불꽃축제를 3년째 개최했다.
또한 ▲무기리 돈담마을 이장(5년) ▲삼칠농협 비상임감사(2년) ▲경찰발전위원회 위원(3년) ▲아라제 제전 위원(4년) ▲칠원읍 청년회 부회장(2년째) ▲칠원읍 개발자문위원(4년) ▲칠원읍 생활안전협의회(2년) ▲삼칠 민속줄다리기 부위원장(4년) 등의 직책 수행은 지금도 이어지고 있다.
한 예비후보의 지역민과 함께하는 상상을 초월하는 이같은 이력은 지역민들과의 밀착력을 더욱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되고 있다.
한창일 예비후보가 칠원읍체육회 회장을 맡아 이끌어 오면서, 칠원읍 체육대회 및 경로잔치 가을음악회 불꽃축제를 3년째 개최했다. 사진은 한창일 회장이 가을음악회에서 인삿말을 하고 있다.
“저는 다른 후보들처럼 거창한 공약도 없습니다. 주민들의 바람을 너무도 잘 알기 때문에 거창하게 공약을 내걸기 보다, 같이 부대끼며 필요한 부분을 해결하는 군의원이 되겠다고 다짐했을 뿐입니다. 주민들의 바람이 곧 나의 공약이지요”
어찌 보면 무모한 도전처럼 보이지만, 다른 면에서 생각해 보면 지극히 당연한 기초의원의 신선한 모델이 될 수 있는 모습으로 비춰지는 대목이다.
 
한 예비후보는 그러면서도 “젊기 때문에 아직 많이 부족하다. 채워야 할 부분도 많다”고 몸을 낮추면서도 “지역의 새로운 변화를 이루려면 젊은 일꾼이 필요하지 않겠느냐”고 반문했다.

“불리하다고 뒤로 물러서지 않고, 유리하다고 앞에 서지도 않겠습니다. 무슨 일을 했다고 생색만 내지도 않겠습니다. 그저 남이 알아주면 고마운 일이겠지만, 묻혀지면 그만이고…”
자신이 살아 온 40대 중반의 인생을 돌아보는 듯한 말투로 혼잣말처럼 되뇌었다.

한창일 예비후보는 1남 7녀의 막내로 태어났다. 사진은 한 후보가 어렸을 때 다복한 가족 모습.

지금은 작고했지만 칠원면 초대 체육회장과 칠원농협 3·4대 조합장을 지낸 한희팔 씨의 1남 7녀 중 독자이자 막내로 태어난 탓에 많은 사랑을 한 몸에 받고 자랐다고 한다.
사랑도 받아 본 사람이 베푼다는 말이 있듯이 한 예비후보는 지난해 9월, 1억 원 이상을 기부하는 사람들의 모임인 경남 아너 소사이어티 101번째 가입자가 되기도 했다. 자신이 받은 사랑을 사회에 환원하는 차원으로 보인다.

한ㅊ창일 후보는 1억원 이상의 기부자 모임인 경남 아너 소사이어티 101번재로 가입했다.
함안군 다선거구(칠원읍·칠북면)에는 현재 더불어민주당 김동정(54), 자유한국당 김정선(65)·황철용(51), 무소속 한창일(44) 예비후보 등 4명이 출마한 가운데 2명의 군의원을 뽑는다.
3명 후보가 50~60대이지만, 자신은 44세로 젊음을 강점으로 내세우는 한 예비후보는 다른 후보에 대해 “지역에서 모두 덕망이 있으신 형님·누나 같으신 분들이어서 배우는 자세로 선거에 임하고 있다”고 몸을 낮췄다.
 

한 예비후보는 “선거과정에서 지역민들이 보내주시는 과분한 사랑과 감사한 마음을 어떻게 보은해야 할지, 무엇을 얼마나 잘할 수 있을지 솔직히 두렵고 무섭다”면서 “선거의 당락을 떠나 이 많은 도움과 정성을 힘과 열정과 노력을 더해 기대에 실망시키지 않겠다고 다짐한다”고 자신의 마음을 전했다.

함안군의원 다선거구에 도전장을 낸 무소속 한창일 예비후보가 주민들을 만나 명함을 건네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그는 특히 자신이 당선된다면 “정말로 ‘상전’으로 군림하지 않으며, 선거 때만 머리 숙이지 않고, 비겁하고 꼬롬하지 않는 당당하고 새롭고 신선한 패러다임의 지방의원의 모습을 만들어 보이겠다”면서 “진정한 낮은 자세로 지역민에게 봉사와 희생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한 예비후보는 지역민들에게 “멋지게, 욕심부리지 않고, 낮은 자세로, 열심히 노력하는 아름다운 모습으로 남겠다”면서 “꼭 그렇게 해서 ‘창일이는 다르다’는 것을 보여드리겠다”는 말을 공약 대신 전했다.
 

임준호 기자  8035ok@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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