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대구광역시당 공천관리위원회 (사진 = 시사코리아저널 자료사진)

[시사코리아저널 김병철 기자] 자유한국당 대구지역 기초단체장 공천이 단수추천에서 경선으로 번복되는 등 파행으로 치닫은 가운데 또 다시 이를 번복해 ‘파장’이 예상된다.

이에 앞서 한국당 대구광역시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지난 20일 배기철 후보와 권기일 후보와의 결선을 위해 권 후보에게 결선 동의를 요청했지만 단수추천이 철회된 권 후보가 “경선에 참여하지 않겠다”고 버틴 것으로 알려졌다.

권 후보가 결선에 동의하지 않자 한국당 대구시당 공관위는 권기일 예비후보 단수추천을 철회하고, 배기철 예비후보를 단수추천에 내정했다.

하지만 시당 공관위는 권 후보의 경선 기회 요구로 김상훈 한국당 대구시당 공천관리위원장과 공관위원들은 다시 회의를 소집했고, “공천 철회의 아픔을 겪은 후보에게 경선 기회 부여가 형평성에 맞다”며 배 후보 단수추천 철회를 결정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제1야당의 기초단체장 단수추천 (공천) 결정이 두 번씩이나 뒤집혔다”면서 “한국당 대구시당 공관위 ‘오락가락’ 공천에 심히 걱정된다”고 아쉬움을 나타냈다.

한편 한국당 대구시당 공관위는 21일 단수추천이 철회된 배기철 후보와 권기일 후보를 불러 경선 방식을 논의할 계획이다.

김병철 기자  byungchul66@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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