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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기윤 전 의원 "김태호 도지사 후보 중심으로 뭉쳐달라" 호소"창원시장 전략공천은 합리성·공정성·정당성 결여…그래도 보수·우파의 단결" 호소
  • 임준호 기자
  • 승인 2018.04.16 1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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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코리아저널=임준호 기자] 자유한국당의 6·13 지방선거 창원시장 후보 공천에서 조진래 예비후보 전략공천에 반발했던 강기윤 전 국회의원(사진)이 당에 남아 김태호 경남도지사 후보를 돕겠다는 등 다른 후보들의 당선을 돕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그러나 창원시장 공천을 신청했던 강 전 의원은 자유한국당의 창원시장 공천이 합리성, 공정성, 정당성이 결여됐다고 지적해 지난 3월 30일, 자유한국당 창원시장 공천 결과 발표와 관련한 승복에는 의문점을 던졌다.

강 전 의원은 16일 이런 입장을 담은 성명서를 발표하면서 "1년 10개월 동안 열심히 준비해 온 저로썬 허탈하기 짝이 없었다"면서 "어이없는 공천 결과에 상처받은 지지자들이 서울 중앙당을 항의 방문하기도 했고, 많은 분들이 제게 전화나 문자를 주시거나, 사무실을 방문해 참담한 심정을 표출하면서 때론 격노하기까지 하셨다"고 전했다.
 
그는 "하나하나 맞장구 쳐드릴 수는 없었지만, 묵묵히 듣고 있던 제 심정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고 그동안의 심경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 동안 창원, 마산, 진해의 많은 분들이 창원시의 발전을 위해 품어온 저의 순수한 포부를 잘 헤아려 주셨고, 진심으로 응원해 주셨다"면서 "모두 감사하고 그리고 정말 죄송하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강 전 의원은 "이번 창원시장 공천 결과 발표 후, 보름가량 칩거하며 조용히 생각을 정리했다"면서 "주변에선 당 대표와 당의 결정에 강도 높게 대응하자는 의견도 있었고, 탈당이나 무소속 출마를 강권하는 의견도 있었다"며 이 모두를 자신을 위해 고민해 주는 목소리로 받아들였다.
 
강 전 의원은 특히 "그 동안 저는 항상 우리 시민과 당원, 당에 대한 약속과 의리를 지켜왔으며, 제 자신이 비록 녹록치 않은 상황에 놓였을지라도 나서서 도와야 할 상황에선 결코 물러서거나 비켜서지 않았다"면서 "지금 당이 참 어려운 상황에 놓여있다. 경남에서의 자유한국당에 대한 지지도도 예전과는 많이 다른 상황에서 설상가상으로 지방선거를 앞두고 다른 지역에도 창원시와 비슷한 공천 파열음들이 더해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따라서 강 전 의원은 "저를 사랑해 주시는 분들에 대한 최선의 노력이 무엇이며, 최소한의 도리가 무엇일지, 기업 경영인이 아닌 정치인 강기윤이 취해야 할 정치적 선택이 무엇일지 며칠 동안 밤낮없이 고민을 거듭했다"면서 "당이 국민께 신뢰를 회복하고 다시 사랑받게 하기 위해, 제가 미약하나마 힘을 보태는 것이 제가 생각하는 정치의 도리이며, 정치인으로서 걸어야 할 정도라고 생각했다"고 내린 결론을 털어놓았다.
 
그는 이와 함께 "지방선거가 60일도 채 남지 않은 상태에서 최근 김태호 경남도지사 후보가 확정됐다. 어려운 시기에 참 힘든 결정을 했다"며 "경남의 자존심을 되찾기 위해, 보수·우파의 단결을 위해, 경제적으로 힘든 상황에 놓인 경남을 위해, 경남의 자유한국당 후보들이 김태호 도지사 후보를 중심으로 똘똘 뭉쳐주시길 호소한다"고 말해 김태호 도지사 후보를 지원할 뜻을 암시했다.
 
또한 "다시는 명분도 없는 비상식적인 공천으로 말미암아 저와 같은 불행한 사례가 나오지 않도록 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면서 "창원과 경남의 보수·우파가 분열하지 않고, 일심·단결해 새로이 결집할 수 있는 중심에 서겠다. 여러분께서 힘을 모아 달라"고 호소했다.
 
강 전 의원은 독일의 철학자 니체의 '우상의 황혼'이란 책에서 나오는 말을 인용해 “나를 죽이지 않는 모든 것은 나를 더 강하게 만들 뿐”이라며 "저 강기윤 역시 주저앉지 않고 앞을 향해 계속 뚜벅뚜벅 나아가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모범적인 관행이 쌓여야 비로소 올바른 전통을 세울 수 있듯이, 당원, 시민과 국민을 위해 합리적이고 공명정대한 정당 문화를 만드는 밀알이 되겠다"며 "잘못한 일은 진심으로 반성하고, 잘못된 것은 바로 잡기 위해 노력해야하는 것이 정치다"고 정의를 내렸다.
 
강 전 의원은 "창원시장 후보로 나선 동안, 창원, 마산, 진해의 정말 많은 지지자와 당원들께서 제게 뜨거운 관심을 가져주셨고, 열렬한 성원을 보내주셨다"며 "결코 잊지 않고 언젠가 꼭 보답하겠다"고 약속했다.

임준호 기자  8035ok@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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