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코리아저널 김연학 기자] 4월 12일 목요일 영양군 일월초 청기분교장(교장 김명애)에서는 평소와 다른 색다른 수업이 진행되었다. 바로 학교 건물 뒷 편의 활짝 핀 목련을 배경으로 학생들과 함께하는 봄꽃 축제가 열렸기 때문이다.

일월초 청기분교장은 전교생 16명의 작은 분교장으로 매주 수요일마다 일월초 본교에서 본․분교 학생 통합수업이 이루어진다. 이에 분교장 학생들은 본교의 학생들도 분교장으로 초대하고 싶다는 뜻을 밝혀, 매 학기마다 1번씩 분교장 방문의 날을 시행하고 있다.

이에 교사들과 학생들은 생각을 모아 분교장 뒤뜰에 핀 목련꽃을 활용하여 ‘목련꽃 그늘 아래서 너와 나, 우리들의 봄&봄’이라는 주제로 분교장 방문의 날을 기획하게 되었다.

뒤뜰 목련꽃 아래 마련된 학습 장소에서 목련 감상과 함께 목련꽃차 만들기, 꽃떡 만들기, 팝콘 목련 나무 꾸미기, 봄꽃 심기 등 꽃과 봄을 주제로 한 다양한 체험 활동들이 이루어졌다.

교장 김명애는 “청기분교장 방문의 날은 분교장 학생들뿐만 아니라 일월초 학생들에게도 특별한 경험이 될 것이다. 분교장 학생들도 학습의 주인공이 될 수 있도록 분교장만이 가진 특색을 적극 활용하려고 한다. 또한, 앞으로도 학습의 주인공인 학생들의 의견에 귀 기울여 교육활동에 적극 반영할 예정이다.”라며 말했다.

일월초 4학년에 재학 중인 이석호 학생은 “분교장 방문의 날을 몇 주 전부터 기대하고 있었다. 분교장을 둘러볼 수 있어 좋고, 또 분교장 친구들이 지내는 모습을 볼 수 있어 좋았다. 또한, 봄꽃을 주제로 한 활동들이 정말 재미있었다.”며 소감을 밝혔다.

김연학 기자  dusgkr080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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