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OU 서명식 및 공동 기자회견. /사진=청와대

[시사코리아저널 김연학 기자] 한국과 베트남 양국은 한반도의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정착을 위해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베트남을 국빈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은 23일(현지시간) 하노이 주석궁에서 쩐 다이 꽝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갖고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양국 공동언론발표문을 채택했다.

문 대통령은 ▲한국-베트남 정상회담 연례 개최 ▲양국 간 경제협력 호혜적 발전 ▲다문화가정 지원·보호 강화 및 베트남 중부지역 협력 확대 ▲한반도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정착 긴밀 협력 등 양국관계 발전을 위한 네가지 방향을 밝혔다.

그는 “한국은 베트남 중부지역을 중심으로 한 협력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면서 “지뢰 및 불발탄 제거, 병원 운영, 학교 건립 등을 통해 양국 국민 사이의 우의가 깊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꽝 주석이 우리의 한반도 정책에 적극적인 지지를 보여주신 데 대해 깊은 사의를 표했다.”며서 “앞으로도 우리 양국은 한반도의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정착을 위해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양국관계를 더욱 발전시키기 위해 꽝 주석의 한국 방문을 요청했다.”며 “이날 회담이 양국 관계를 미래지향적으로 한 단계 더 격상시키는 중대한 이정표가 되기를 바라며, 다시 한 번 꽝 주석과 베트남 국민들의 환대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김연학 기자  dusgkr080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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