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코리아저널=정은진기자] 대구시는 시민의 재난 및 안전사고 예방과 재난발생시 위기대처능력 향상을 위해 ‘2018년 국민 안전교육 시행계획’을 수립해 시민 안전교육을 본격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시행계획은 기존의 안전관련 종사자와 학교 중심 안전교육에서 벗어나 영・유아부터 노년에 이르기까지 모든 연령층을 대상으로 안전교육을 활성화하고 안전교육 사각지대에 있는 안전취약계층을 지속 발굴하는 등 안전교육 총괄 추진체계 확립을 위해 마련됐다.

이번에 수립된 안전교육 시행계획은 지난해 5월 시행된 국민 안전교육 진흥 기본법에 근거한 법정계획이며 행정안전부의 ‘제1차 국민 안전교육 기본계획(2018 ~ 2022)’에 근거한 단년도 시행계획으로 ‘오로지 시민행복, 반드시 창조대구’라는 시정비전 아래 ‘시민이 행복한 안전도시 대구 건설’을 목표로 한다.

시는 ‘안전교육 추진체계 구축’, ‘안전교육 활성화’, ‘체험 위주의 안전교육 확대’ 등 6개 분야에 15개 추진과제를 선정해 내실 있는 안전교육을 추진할 계획이다.

부서별 안전교육 추진에 따른 중복조정 및 사각지대를 발굴하고, 지역 안전교육 활성화 기반 마련을 위해 조례 제정 등 자치법규를 정비할 예정이다.

6대 안전 분야별(생활안전, 교통안전, 자연재난안전, 사회기반체계안전, 범죄안전, 보건안전) 37개 세부교육을 소관부서별로 추진하고, 안전사고 피해가 큰 어린이, 노인, 장애인 등 안전취약계층에 대한 안전교육을 강화한다.

체험교육이 재난대응에 효과적임을 감안하여 시민안전테마파크, 어린이교통랜드 등 안전체험시설 운영을 내실화하고, 어린이 안전체험캠프, 아빠․엄마와 함께하는 안전캠프 등을 실시해 몸으로 익히는 체험 위주의 안전교육을 확대한다.
 
또한 안전 분야별 맞춤형 안전교육 교재 및 홍보물을 제작․보급하고 시민 스스로 시간과 장소에 관계없이 안전에 대한 자가 학습을 할 수 있도록 행정안전부 국민 안전교육 포털을 적극 홍보할 예정이다.

제공내용은 안전교육 동영상, 안전교육 교재 등 자료 제공, 안전체험관 및 프로그램 안내 등이다.

아울러 공연장, 체육시설 등 다중이용시설과 장애인, 노인 등 사회복지시설의 시설관리자가 거주자와 이용자에 대한 안전교육이 의무화됨에 따라 행정안전부에서 구체적인 안전교육 기준과 표준 가이드북이 보급되면 사회 안전교육을 지원․운영해 나갈 계획이다.

시행계획에 따른 올해 연간 안전교육 총 목표인원(안전체험관 참여 인원 포함)은 전년대비 4.1% 증가한 93만여 명으로 대구시 총 인구의 37.6%에 해당되며 총 안전교육 예산(안전체험관 운영비 포함)은 40억 원으로 전년대비 7.9%(3억 원) 증가했다. 
 
대구시 김승수 행정부시장은 “안전교육은 재난 발생 시 나와 이웃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무형의 자산”이라며 “시민 스스로 위기대처능력을 갖추기 위해 안전교육에 대한 관심과 자발적인 참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정은진 기자  cosmosjej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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