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코리아저널 김병철 기자] 탄자니아 출신의 영남대 박정희새마을대학원 졸업생이 현지 시장이 돼 모교인 영남대를 찾았다.

매튜 루봉제야 (53, Mathew N. Lubongeja) 탄자니아 셍게레마시장이 시자국 발전을 위해 한국의 경제발전 경험을 롤 모델로, 영남대에서 그 노하우를 배우기 위해서다.

지난달 27일 루봉제야 시장은 존 엘리아스 타림보 (John Elias Ntalimbo) 존타 인베스트먼트(Jonta Investment Limited) 회장 등 현지 기업인들과 함께 영남대를 방문했다.

이들은 서길수 총장에게 탄자니아 발전을 위해 영남대가 힘을 보태줄 것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루봉제야 시장은 “대학원에서 쌓은 경력이 시장이 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면서 “영남대에서 수학하며 새마을운동을 바탕으로 한 한국의 발전상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시장이 되자마자 가장 먼저 챙긴 것이 한국의 경제개발 정책과 노하우를 탄자니아에 접목해 한국처럼 잘 사는 나라로 만들고 싶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 노하우 전수를 요청하기 위해 직접 기업인들과 함께 영남대를 찾게 됐다”고 영남대 방문 이유를 밝혔다.

이에 서길수 총장은 “새마을운동과 정신이 한국의 급속 성장의 원동력이 됐다면서 “영남대가 축적한 학문적 지식과 노하우가 탄자니아뿐만 아니라 전 세계 개도국 발전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한편 루봉제야 시장은 2016년 9월 영남대 박정희새마을대학원에 입학해 2018년 2월 석사학위를 취득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병철 기자  byungchul66@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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