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코리아저널 김병철 기자] 우기정 (72) 대구컨트리클럽 회장이 영남대 인문학 강좌 지원을 위해 발 벗고 나섰다.

12일 영남대에 따르면 우기정 회장은 영남대학교(총장 서길수)의 명품 인문학 교양강좌 ‘스무 살의 인문학’ (담당교수 최재목) 운영경비로 1억 원을 기탁한다.

우 회장이 최재목 교수의 인문학 강좌를 지원하게 된 데는 20여 년간 이어온 남다른 인연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우 회장은 영남대 대학원 한국학과에서 석·박사를 취득했는데, 당시 지도교수가 최재목 교수다.

우 회장과 최 교수는 이번 강좌 지원 전부터 지속적으로 서로의 의견을 주고받는 등 인문학 육성을 위한 공감대를 형성해 왔다.

우 회장은 “젊은 학생들이 인문학적 소양을 갖추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생각하며, 최재목 교수님의 명품 인문학 강좌를 지원하게 돼 뜻 깊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학생들이 ‘스무 살의 인문학’을 통해 인문학적 소양을 갖추고 대학에서 인문학 강좌가 활성화 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에 서길수 총장은 “우 회장님의 기부를 시작으로 영남대의 인문학 강좌가 더욱더 내실을 다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답했다.

한편 우기정 회장은 체육 서비스 사업을 통해 지역민과 소통하고 지역 사회 발전을 위해 앞장 서 왔다.

김병철 기자  byungchul66@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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