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순 예당교육원 원장(왼쪽부터 세번째), 김혜정 대구시의원(네번째), 최강미 IWPG 대구경북지부장(다섯번째), 배지숙 대구시의원(여섯번째) 등 주요인사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시사코리아저널=정은진기자] (사)세계여성평화그룹(IWPG)이 3·8세계여성의 날을 맞아 대구는 물론 국내를 비롯해 해외에 이르기까지 '세계평화기원 불빛축제'를 개최했다.

'세계평화의 빛 온 세상을 밝히다'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여성 축제는 대구 동성로를 비롯해 서울 올림픽 공원 평화의 문 앞과 서울역 광장, 인천 서곶 근린공원 등 전국 주요도시 20여 곳에서 2만여 명이 참여해 불빛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이번 축제는 남아프리카 공화국을 시작으로 뉴질랜드, 영국, 리비아, 에티오피아, 호주, 일본 도쿄 등 해외 40개국 80여개 도시에서도 진행, 지난달 24일부터 이달 8일까지 약 2주간 8만여명의 세계시민들이 동참했다.

대구 중구 동성로 2·28중앙기념공원에는 최강미 IWPG 대구경북지부장과 배지숙·김혜정 대구시의원, 박영순 예당교육원 원장 등 주요 인사를 비롯해 IWPG 회원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IWPG 대구경북지부 회원 500여명이 'PEACE'와 'HEART'를 표현한 랜턴 퍼포먼스를 선보이고 있다.

청아하고 구성진 '평화의 아리랑' 국악공연을 시작으로 세계평화를 기원하는 불꽃등으로 한국무용을 선보인 천무예술단에 이어 BOP밴드의 '하나되어' 등 다이나믹한 평화의 외침은 참가자들을 열광시키기에 충분했다.

특히 'PEACE'와 'HEART'를 표현한 랜턴 퍼포먼스를 통해 여성이 세계 평화의 주역으로써 온 세상에 빛을 비추며 평화를 이룩하겠다는 다짐의 시간을 가지기도 했다.
 
최강미 IWPG 대구경북지부장은 "생명을 잉태하고 양육하는 여성들이 자녀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평화를 소망하는 마음으로 하나가 된다면 그 힘으로 전쟁을 멈추게 할 수 있고 온 세상을 평화의 세상으로 만들 수 있다"면서 세상을 향한 평화의 나팔이 되어줄 것을 부탁했다.

배지숙 대구시의원은 "여기에 천사들이 함께하는 것 같다. 여성들이 모성애의 마음으로 아이들을 안전하게 지켜주듯, 모성애로 정치를 하고 경제활동을 하며 문화예술을 한다면 대한민국은 정말 살기 좋은 나라가 될 것이며 더 나아가 전세계의 평화가 대한민국에서 시작될 것"이라고 말했다.

IWPG 대구경북지부가 대구 2·28중앙기념공원에서 '세계평화기원 불빛축제'를 개최하고 있다.

김혜정 대구시의원은 "세계여성평화그룹이 이러한 평화 행사를 열고 함께해줘서 진심으로 감사하다. 무엇보다 젊은 청년들이 함께해서 더 뜻깊은 자리인거 같다. 이 시간을 계기로 세계의 평화와 아름다운 지구촌을 함께 만들어 갔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한편 IWPG는 최근 여성의 지위향상과 양성평등 및 여성인권 보호에 앞장서기 위해 IWPG 산하 '세계여성평화인권위원회'를 발족했으며, 세계적인 여성인권위원회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정은진 기자  cosmosjej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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