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코리아저널=정은진기자] 대구시는 세계 유수의 글로벌 기업들이 쟁쟁한 기술력을 선보이는 2018 MWC(Mobile World Congress) 전시회에서 탄탄한 기술력과 반짝이는 아이디어로 무장한 지역기업들이 대구시의 지원에 힘입어 수출상담액 8백여만불과 현장 수출계약 1백만불이라는 의미 있는 성과를 달성했다고 8일 밝혔다.

MWC는 전 세계 210여개국 2,300개사가 참가하는 이동․정보통신산업 관련 글로벌 최대 전시회로, 올해는 “더 나은 미래를 창조하다(Creating a Better Future)”라는 주제 아래 2월 26일부터 3월 1일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최됐다.

대구시는 4차산업혁명 기술의 근간이 되고 있는 이동․정보통신산업의 최신 기술동향을 파악하고 지역 유망 기업들의 해외판로 지원을 위해 올해로 4회째 전시회에 참가하고 있으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타 지자체와 함께 K-ICT 디바이스랩 공동관을 조성해 해외 판로 개척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유망기업의 해외진출을 적극 지원했다.

올해 MWC는 스마트홈, 스마트에너지, 자율주행 등 생활 속 스마트시티 구현과 이를 뒷받침하기 위한 다양한 5G 신기술과 스마트 솔루션을 선보였으며, 전시회에 참가한 지역기업들 역시 올해 MWC 주제를 반영한 다양한 스마트 디바이스(Smart Device)를 출품해 해외 유수 기업들의 무수한 관심과 러브콜을 받았다.

그 중에서도 ㈜종로의료기는 이번 ICT 디바이스랩 공동관에 참가한 전국 16개 기업 중 현장에서 수출계약을 성사시킨 유일한 기업으로 휴대폰에 부착된 소형 현미경에 침을 바르면 배란일을 5분만에 측정해주는 스마트 배란측정기를 출품해 1백만불의 수출계약을 체결하며 해외언론과 기업들의 가장 많은 주목을 받았다.

지난해부터 시판을 시작한 ㈜종로의료기의 스마트 배란측정기는 대구경북첨단의료기기개발지원센터와 공동연구를 통해 개발됐으며 이번 계약으로 그 간 대구시가 지역 내 연구기관 등과 협업을 통해 탄탄히 다져온 기업육성․지원인프라가 해외 전시회에서도 다시 한 번 그 진가를 발휘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대구시 최운백 미래산업추진본부장은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해 스타기업으로 성장시키고, 글로벌 강소기업, 월드클래스 수준으로까지 육성시켜 나가는 대구시의 성당단계별 맞춤형 지원시스템은 정부에서도 벤치마킹할 정도로 전국에서 가장 모범적이다”라면서 “기술력과 아이디어만 있으면 대구에서는 무조건 성공이 가능하다라는 말을 들을 수 있도록 앞으로도 아이디어 제품화에서부터 마케팅, 판로개척 등 기업활동의 전 주기를 맞춤형으로 지원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은진 기자  cosmosjej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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