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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들은 동의를 얻지 않고 은천지 둑높이기사업을 일방적으로 추진한다며 강력 반발하고나섰다.이로인해 안개 등으로 인한 과수 냉해 피해 등이 우려되기 때문이다.
은천지 확장공사 반대대책위원회와 기북면민 등 100여명은 8일 오전 흥해읍 농어촌공사 포항지사 주차장에서 은천지구 농업용 저수지 둑 높이기 사업 철회를 촉구하며 농성을 벌였다.
이날 집회에서 이희경 위원장은 “면민 90% 이상이 이 사업을 반대하고 있지만, 농어촌공사는 일방적으로 사업을 진행하려 하고 있다”며 “공청회도, 주민여론수렴도 없었던 은천지 둑 높이기 공사가 철회되지 않는다면 공사금지가처분신청을 내는 등 우리도 조직적으로 대처할 것이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주민 박모(68)씨는 “농업용수 확보라는 명분 아래 공사를 진행하려 하지만, 이 일대는 저수지에 물이 마른 적이 없다”며 “기북뿐만 아니라 기계 역시 농업용수가 부족한 곳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공사가 이뤄지는 것은 농업용수 확보가 아닌 추후에 포항시 식수공급으로 사용하기 우한 저수지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한국농어촌공사 측은“주민들의 실제 의견을 일일이 다 듣기는 어려워 자체 기술직이 기술적 검토를 통해 은천지구가 선정됐다. 선정이 급하게 이뤄진 부분을 일부 인정한다”면서도 “이 사업을 통해 주민들에게 피해가 가는 일은 없을 것이다”고 해명했다.
한편, 최근 한국농어촌공사 포항지사는 지난달 25일 경북도로부터 포항시 북구 기계면 구지리 일원에 위치한 은천지구 농업용 저수지 둑 높이기 사업을 승인받아 착공에 들어갔다. 이 사업은 원활한 농업용수 확보와 생태계 보전 등을 위해 은천저수지 둑 높이를 현재 17m에서 3.1m를 높인 20.1m로 만드는 것으로 오는 2015년까지 총 278억9천만원이 투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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