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코리아저널 김병철 기자] 영남대학교(총장 서길수) 재학생들이 직접 디자인한 구내식당이 주목받고 있다.

10일 영남대에 따르면 영남대 재학생 김용준씨 (외식산업학과 3학년), 하동우씨(신소재공학과 3학년), 최유진씨(산업디자인과 2학년) 등이 학생식당에 새로운 디자인과 콘셉트를 접목해 식음공간 브랜드 ‘모꼬지’를 탄생시켰다.

‘모꼬지’는 분리형 구조를 만들어 학생들 간의 소통공간을 만들었다. 동시에 타인의 시선을 신경 쓰지 않고 혼자만의 시간을 즐기는 사람들이 마음 편하게 찾을 수 있는 구역으로 나눠 식당 전체 공간을 디자인했다.

김용준 씨는 “학생들이 대거 몰려드는 식사시간에 함께 식사를 하며 학우들과 편안하게 대화를 나눌 수 있도록 구역을 나눠 독립된 공간을 만들었다”며 “최근 많아지고 있는 혼밥족도 고려해 디자인했다”고 말했다.

하동우 씨는 “‘모꼬지’의 또 하나의 콘셉트는 학생식당 유휴시간의 효율적 활용”이라며 “학생들이 언제나 마음 편하게 찾을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어, 학식이 그냥 식당이 아닌 캠퍼스의 문화를 담는 공간으로 탈바꿈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모꼬지’는 지난해 12월 ‘학생식당을 새로운 식음공간으로 코디네이팅하라’는 주제로 진행한 대학생 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김병철 기자  byungchul66@hanmail.net

<저작권자 © e시사코리아저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