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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코리아저널 김병철 기자] 경산 지역을 대표하는 새로운 랜드마크가 영남대학교(총장 서길수)에 우뚝 솟았다.
29일 영남대에 따르면 본교 중앙도서관 외벽 상단에 지름 6m의 원형 시계로 시침과 분침으로 이루어진 대형 시계 ‘빅타임(Big Time)’은 GPS 탑재로 하루 한번 자정에 오차 시간을 자동으로 보정하며, 시각과 시계바늘 등에 LED 조명이 내장돼 야간에도 화려하게 빛을 밝혀 인근 시민들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빅타임’은 영남대 토목공학과 63학번 출신인 최혁영(75) 재단법인 최혁영장학회 이사장이 설치금액 전액을 지원으로 조성된 것으로 알려졋다.
최 이사장은 후배들이 미래를 이끌어 나가는 주역이 됐으면 하는 바람에서 자그마한 선물을 해 주고 싶었다”면서 “영남대 캠퍼스 가장 높은 곳에 우뚝 선 시계를 바라보며, 큰 꿈을 갖고 열심히 공부해 대한민국의 리더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1974년 11월 당시로서는 초고층이라고 할 수 있는 22층 높이로 건설돼 경산 지역의 랜드마크 역할을 톡톡히 한 영남대 중앙도서관은 ‘빅타임’의 설치로 지역 랜드마크로 다시 주목받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에 서길수 총장은 “학생들이 영남대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자리잡을 ‘빅타임’을 보며, 최혁영 선배님의 뜻을 마음속에 새길 수 있을 것”이라고 화답했다.
그러면서 “대성공이라는 ‘빅타임’의 뜻처럼 영남대 캠퍼스에서 원대한 꿈을 펼칠 수 있는 기회의 시간을 갖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영남대는 지난 26일 오후 중앙도서관 앞에서 ‘빅타임’ 제막식을 통해 빅타임의 본격적인 가동을 축하한 바 있다.
김병철 기자 byungchul66@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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