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코리아저널 이동우 기자] 동천동에 거주하는 익명의 주민이 추운 날씨에 노인일자리사업에 참여하시는 어르신들께 전달해달라며 직접 털실로 짠 목도리 20개를 동천동주민센터(동장 박찬규)에 기탁했다고 밝혔다.

기탁받은 털실 목도리 일부는 동천동주민센터 인근에서 노인일자리사업을 하고 있는 경주시사회복지협의회에 전달했고, 나머지는 올해 환경지킴이로 일하게 될 어르신들께 드릴 예정이다.

기탁자는 “공공근로를 하면서 주변에 노인일자리 사업에 참여하시는 어르신들을 보게 되었고, 본인이 가진 재능인 뜨개질 기술을 이용해 목도리를 떠서 드리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전달하게 됐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박찬규 동천동장은 “올 겨울 한파 속에서 익명의 재능 기부자의 따뜻한 마음 덕분에 많은 어르신들이 훈훈한 겨울을 보낼 수 있어 기쁘고, 본인의 재능을 이용하여 기부를 해 주신 주민 분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라고 전했다.

이동우 기자  lte882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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