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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상수 창원시장 재선가도 '첩첩산중'민주 · 정의당 출마후보군 'SM타운 · 해양신도시 · 민자유치사업' 등 집중포화
  • 장기영 기자
  • 승인 2018.01.18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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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후보군도 '광역시 승격' 추진 등 비판 ... 정치권 일각선 "본선 진출 가능성 지켜볼 관심사"

안상수 창원시장이 브리핑을 하는 모습.

[시사코리아저널=장기영 기자]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현역이자 재선 도전의사를 밝힌 자유한국당 소속 안상수 창원시정이 더불어민주당 등은 물론, 자당 소속 출마자들로부터 벌써부터 강한 견제를 받고 있어 최근 기상상태처럼 '미세먼지 속'을 걷고 있는 모양세다.
한마디로 안 시장의 재선 가도가 첩첩산중으로 막혀있는 형국으로 비쳐지고 있다.

최근 지방선거가 5개월이 채 남지 않았지만 창원시장 선거 출마 희망자들이 안 시장을 겨낭해 날선 비판을 잇따라 쏟아내고 있다.
출마 예상자들은 여·야 구분 없이 재임 4년째를 맞은 안 시장이 대표적인 성과로 꼽거나 핵심 시정 목표로 내건 SM타운 유치, 광역시 승격 추진, 마산해양공원, 사화공원 민자사업 등을 연초부터 집중 공략했다.
"벌여 놓은 사업을 마무리짓겠다"며 재선 도전 의사를 사실상 굳힌 안 시장과 대립각을 세우면서 인지도를 높이려는 의도로 읽힌다.

더불어민주당 출마 예정자들은 정치인 출신 안 시장이 "행정을 잘 모른다"며 행정 수행 과정에서 드러난 문제점들을 조목조목 비판했다.
전수식 민주당 경남도당 창원경제살리기특별위원회 위원장은 마산시 부시장으로 근무하는 등 25년 공직 경험을 살려 창원시 도시계획 문제점을 지적했다.

전 위원장은 대표적인 투자유치 성공사례로 창원시가 자랑한 한류문화공간 'SM타운' 조성사업을 우선 대상으로 삼았다.
이 사업을 두고 경남도 감사에서 여러 부적정 사례들이 적발된 점을 거론하며 안 시장 직접 사과를 요구했다.
전 위원장은 창원시가 마산만을 매립해 만든 인공섬에 추진하는 해양신도시 사업에도 비판적이다.
18일에는 창원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마산해양신도시 민간사업자 공모를 중단한 뒤 오는 6월 지방선거로 뽑힌 새 시장이 취임한 다음 민간사업자 선정을 진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허성무 민주당 창원성산지역위원장(전 경남도 부지사)은 창원시 도시정책이 주먹구구식으로 이뤄진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창원시가 부분별하게 아파트 건축을 허가, 장래 공급과잉으로 집값 하락이 우려된다고 주장했다.
허 위원장은 또 시설관리공단, 경륜공단, 문화재단, 시정연구원, 산업진흥원 등 창원시 5개 공공·출연 기관 채용비리 감사 결과 공개를 요구했다.

안 시장과 공천경쟁을 벌일 자유한국당 후보들도 시장 출마선언을 하며 '통합', '큰 창원'을 강조한 안 시장의 시정 방침과 어긋나는 공약을 냈다.

강기윤 전 국회의원은 지난 1일 아침 진해구 바닷가에서 일출 직전 창원시장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자유한국당 소속 출마자 가운데 첫 출마선언이었다.

강 전 국회의원은 이자리에서 마산과 진해 이름을 시민들에게 돌려주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창원 · 진해 · 마산시가 합쳐 통합 창원시가 출범한 지 8년 차에 접어들었지만 일체감은 커녕 마산 · 진해권 시민들의 상실감과 박탈감만 커졌다고 주장했다.

지난 11일 창원시장 출마를 선언한 조진래 여의도연구원 부원장도 시정 비판 대열에 합류했다.
그는 안 시장을 국회의원 시절 원내 대표·당 대표로 모신 원로·어르신이라고 예우하는 듯 하면서도 창원시 핵심 시정 목표인 광역시 승격에 대해 "통합 후 인구가 줄고 산업생산력도 떨어졌는데 광역시가 되겠느나"며 "광역시를 추진하기 전에 하루 빨리 인구부터 늘리고 산업생산성을 높여야 한다"고 창원시정을 에둘러 비판했다.

창원시 제2부시장을 지내며 안 시장과 호흡을 맞춘 김충관 자유한국당 중앙직능위원회 상임고문도 18일 창원시장 선거 출마를 선언하면서 인구 106만명인 창원시의 광역시 승격 가능성에 대해서는 "현실적으로 한계가 있는 것 같다"는 자신의 견해를 전했다.

창원시장 출마를 저울질 하는 정의당 노창섭 창원시의원은 지난 17일 창원시의회 5분 발언에서 안 시장이 진행하는 사업 등을 조목조목 지적하며 "지금 논란이 되고 있는 스타필드 창원, SM타운, 사화공원, 대상공원 등 민자 유치사업은 전면중단하고 지방선거 이후로 연기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노 의원은 이어 "그렇지 않고 계속 자료를 숨기고 의회를 무시한다면, 창원시민 형사 고발단을 공개모집해 사법기관의 수사를 통해 강제적인 수단으로밖에 할 수 없는 상황에 직면할 것이다"고 경고해 선거 이전에 안 시장을 상대로 한 고소.고발이 이루어질 수 있음을 암시했다.

정치권읜 한 인사는 "안상수 창원시장이 이처럼 상대당인 민주당과 정의당의 빗발치는 집중 포화를 이겨낼 지 의문이다"면서 "더욱이 자신이 속한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와 껄끄러운 관계인 상황에서 공천경쟁 후보들까지 합세해 치명타를 날릴 것이 자명한 상황에서 과연 본선에 오를 지도 지켜볼 관심사다"고 말했다.

 

장기영 기자  j329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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