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코리아저널/연예팀]전쟁이 핫이슈로 떠오르는 가운데 패션에서도 밀리터리룩 ‘개파카’가 크게 유행하고 있다.
세계적으로 ‘개파카’가 유행을 타고 있지만 올 겨울은 북한의 연평도 도발 사건과 맞물려 전쟁 긴장감이 패션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다양한 브랜드에서 개파카 스타일을 연이어 출시해 밀려드는 수요를 맞추고 있다.
네티즌은 개파카를 두고 ‘구매 하려다 목 빠지겠다’ ‘군용품을 원한다’ ‘왠지 강해 보이는 느낌이다’ ‘정품과 가까운 스타일일수록 핏이 이쁘다’ ‘유행이라서 샀는데 너무 크다’ 등에 반응을 보였다.
이런 실정이다 보니 ‘개파카(군용 야상의 일종)’의 오리지날 상품 논란까지 일어나고 있다. 현재 캐파카’는 유사 스타일로 만들어졌거나 정품을 복제한 제품이 90% 유통되고 있기 때문에 소비자들이 혼돈을 일으키고 있다.
4년째 정품 ‘개파카’를 판매하고 있는 ‘맨스스토어’에서는 상품문의가 2천여개가 달릴 정도로 판매자들의 궁금증이 쇄도 하고 있다. 이 업체는 구매자의 요청으로 여성 ‘개파카’를 출시했지만 3시간 만에 모두 매진되어 2차 제작까지 들어가는 등 진위 논란에도 불구하고 호황이다.
맨스스토어(www.Mensstore.co.kr) 조승현 디자이너는 “보세업체나 브랜드에서 개파카를 모티브로한 야상들이 쏟아지고 있다”며 “여성용 개파카 패턴작업을 해보니 군용 오리지널의 실루엣의 멋은 따라갈 수 가 없더라”고 토로했다. 또한, “연평도 북한 도발 사건 이후로 두 배 이상 판매가 깜짝 급증해 전쟁 의한 불안감이 작용한 것 같다”고 밝혔다.
한편, ‘개파카’는 서양 체형에 맞게 제작되어 그대로 입을 경우 우스꽝스러워진다. 넉넉하게 한 맛을 살리면서 키 작은 한국인 몸에 딱 맞는 패턴으로 리폼된 제품을 고를 것이 좋다.
남자 코디법은 끈을 조여 매는 것보다 개파카 특유의 여유를 보여 주는 것이 좋다. 최근 정장에 아우터로 세련된 모즈룩을 연출할 정도로 활용도가 높아졌다. 여자는 허리끈을 조이고 밑단 똑딱이를 접어 올려 여성미를 한층 부각시켜 입으면 맵시가 난다.
시사코리아저널 webmaster@koreajn.co.kr
<저작권자 © e시사코리아저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