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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코리아저널/이진화기자]나사(NASA·미 항공우주국)가 2일 우주생물학 연구원 펠리사 울프사이먼 박사와 애리조나 주립대학 연구진이 생명체 필수 원소 중 하나인 인 대신 독극물인 비소를 기반으로 살 수 있는 박테리아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또 나사는 지난달 29일 홈페이지에서 "워싱턴 나사 본부에서 2일 오후 2시 기자회견을 열어 외계생명체의 증거 연구에 영향을 끼칠 우주생물학 조사 결과를 밝힐 예정(finding that will impact the search for evidence of extraterrestrial life)"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나사가 외계 생명체라고 밝힌 건 누리꾼들이 예상했던 '외계인'이 아니라 지구에서 그동안 발견되지 않았던 '슈퍼 미생물'인 것으로 밝혀졌다.
이 같은 사실은 영국 언론 <더 선>이 나사가 통보한 '엠바고'(보도 기한 내에 보도를 하지 않는 언론사들 간의 관행)를 지키지 않고 2일 오전 나사가 논의하기로 한 '외계생명체'에 관한 내용을 보도해 전세계에 알려지게 됐다.
<더 선> 보도에 따르면 지구 생물학자인 펠리사 울프 사이먼 박사는 2년 동안 미국 캘리포니아주 요세미티 국립공원 모노 호수를 연구한 결과, 비소와 같은 독성분 속에서도 살 수 있는 새로운 슈퍼 미생물을 발견했다.
이는 지구와 전혀 다른 환경 속에서 그동안 밝혀지지 않은 새로운 형태의 생명체가 존재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시사한 것으로, 다른 행성에서 외계 생명체가 살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될 수 있는 대목이다.
런던 행성 과학센터 우주생물학 루이스 다트넬 박사는 "이것은 매우 놀라운 발견이다. 만약 비소성분을 신진대사로 이용하는 미생물이 존재한다면 우리가 알고 있는 생명체와는 전혀 다른 형태의 생명체가 존재한다는 것이 증명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나사가 워싱턴의 본부 강당에서 우주생물학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기자회견을 연다는 사실만 밝히고 과학 매체들에 보도유예를 요청한 채 자세한 설명을 피하면서 누리꾼들의 관심은 더 증폭되고 있다.
미국의 유명 블로거 제이슨 콧케가 토성의 최대 위성인 타이탄에서 박테리아 생명체를 발견했다는 발표가 나올 수도 있다고 점치면서 누리꾼들의 기대와 추측에 더욱 불을 댕겼다.
콧케는 블로그에 올린 ‘나사가 외계 생명체를 발견했는가’라는 글에서 이번 기자회견에 참석하는 학자들의 전공을 분석해 이같이 추정했으며 누리꾼들은 이 내용을 열심히 퍼 나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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