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한 지난 1월 유명환 당시 외교통상부 장관이 "다수의 해외 근무 북한 고위외교관들이 최근 한국으로 망명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유명환 당시 외교통상부 장관이 지난 1월 11일 미국의 로버트 킹 북한 인권 특사를 만나 정확한 수는 밝히지 않고 "해외에 근무하는 다수의 북한 고위 관리들이 최근 한국으로 망명했다"는 사실을 전달했다고 위키리스크는 전했다.
캐슬린 스티븐스 주한 미국대사가 당시 대화록을 정리해 국무부에 보고한 이 전문에서는 유 장관이 아직 공표하지 않은 사실임을 강조했다고 적혀 있다.
북한 고위관리 망명 사실은 그동안 국내외에 거론되지 않았던 민감한 사안이다. 유 장관 발언이 사실로 확인될 경우 북한의 고위관리들이 가지고 왔을 최근 북한 권력 핵심부의 동향 등 고급정보가 무엇일지 국제적으로 주목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주미대사관 외교 전문에는 이 고위관리들이 누구인지, 언제 망명했는지, 어떤 경로로 망명했는지 등에 대한 구체적인 추가 언급은 없었다.
이에 통일부 당국자는 “고위 탈북자는 국정원의 보호 결정에 따라 별도로 관리되기 때문에 통일부가 하나원 등을 통해 관리하는 일반 탈북자와는 다르다.”면서 “통일부에서 확인할 수 있는 사안이 아니기 때문에 그동안 공개됐던 고위 탈북자들 외에 더 있는지 확인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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