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코리아저널 김병철 취재부장

[시사코리아저널 김병철 취재부장] 대구·경북지역의 공공기관 채용비리가 번지고 있다.

행정안전부가 지방 공공기관 채용실적이 있는 600개 기관의 채용비리를 조사해보니 400여곳이 적발됐다.

행안부의 적발된 비리는 모집공고 위반, 부적절한 심사위원 구성, 선발인원 변경, 채용요건 미충족, 부당한 평가기준, 규정 미비, 특정인 우선 선발 등으로 드러났다.

이번 비리는 중앙 공공기관 못지않은 청탁받은 특정인의 면접이 여러 형태로 나타났다.

또 채용비리는 중앙공공기관과 지방 공공기관 모두 비밀스럽게 진행 했으나 나중에는 그대로 진실이 나타난 결과이다.

이처럼 여전히 본색을 보이는 채용비리는 정권과 새로운 정부가 들어서도 그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이는 불공정 경쟁의 기울어진 우리 사회의 허상을 보는듯 하다.

다시말해 특권을 차지하는 기득계층의 탐욕이 빛은 결과로 보면 된다.

한 예로 대구테크노파크(대구TP)의 경우 지난해 9월과 11월 두 차례 직원 공채를 하면서 필기시험 없이 서류와 면접 전형으로만 뽑았고, 대구경북연구원도 지난해 9월 부연구위원 1명과 책임연구원 2명을 채용했지만 필기시험이 없었다.

다른 기관의 경우 대구시의 개선안 시행 이후 아직 신규 직원을 채용하지 않았거나 계약직 직원만 인맥으로 채용한 상태다.

이처럼 감시하고 개선해야할 정부가 빨리 알아내어 조속한 시정명령을 해야하는데 불구하고 그냥 넘어가기식으로 일처리를 한게 원인이라 하겠다.

요즘같이 힘들고 경제가 어려운 여건속에서 '살아남기식 취업'은 우리가 바라는 모습이니 채용비리 근절대책 마련으로 누구나가 평등하게 '취업의 場'이 될수있도록 가시적인 성과를 위한 文 정부의 신뢰성 있는 차후 대책을 기대해본다.        

김병철 기자  byungchul66@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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