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코리아저널/채한범 기자] 광주 남구 월산건강생활지원센터가 올 한해 월산동과 사직동 주민들의 건강 증진을 위해 복지기관 및 학교 등 지역사회와의 협력을 통해 진행한 사업이 큰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남구(구청장 최영호)에 따르면 월산건강생활지원센터는 월산동과 사직동 주민을 대상으로 실시한 주민 요구도 사전조사에서 가장 많은 요청이 있었던 신체활동과 보건교육을 위해 지역사회 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사방팔방 걷기마당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신체활동 강화 프로그램인 사방팔방 걷기마당은 무진중학교와 대성초교 등 지역사회 학교의 도움으로 올 한해 활발하게 진행됐다.

특히 월산동과 사직동 주민들은 자신들의 건강관리를 위해 월산사직건강지원단을 조직했고, 학교측으로부터 운동장 사용 협의를 이끌어 내는 등 주민주도의 사업을 선보이기도 했다.

사방팔방 걷기마당 프로그램 참가자들의 걷기 실천율(주 5일 이상, 1회 30분 이상)은 사전조사 37.7%에서 사후 조사 52.6%로 향상됐으며, 프로그램 만족도도 92.9%로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동신대종합사회복지관과 협력을 통해 건강놀이터를 운영, 주민들의 신체활동 실천율을 높이고, 운동을 통해 서로 소통하고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프로그램 참가자들로부터 좋은 호응을 얻었다.

이밖에 남구 장애인종합복지관과의 협력사업으로 진행된 건강학교는 복지관 이용자 및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해 건강생활을 실천하고, 안전교육을 통해 장애 발생을 감소하기 위한 목적으로 운영됐다.

특히 무진중학교 1학년을 대상으로 한 건강학교에서는 스마트폰 중독 예방 교육과 음주 고글 체험, 인바디 검사, 영양체험 등 건강체험의 기회를 제공해 큰 호응을 얻었다. 이 학교 학생들의 프로그램 참가 만족도는 92%에 달했다.

월산건강생활지원센터 관계자는 “지역사회 자원과 연계해 주민주도의 건강 활동이 정착될 수 있도록 소모임 건강동아리 활동을 확대 추진하고, 주민들이 건강한 삶을 영위하도록 더 많은 관심과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한편 월산건강생활지원센터는 작년에 이어 올해 11월 보건복지부 주관으로 실시된 전국의 32개 건강생활지원센터 성과 평가에서 우수기관에 선정된 바 있다.

채한범 기자  francesco-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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