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응규 창원시 경제국장이 드론산업에 대해 브리핑하고 있다.

 [시사코리아저널=이환수 기자] 4차 산업혁명이 확산됨에 따라 드론 기술의 발전 및 다양한 분야에서의 활용 가능성 증대로 드론시장이 급속하게 성장하고 있어 창원시도 드론산업 육성을 위한 기틀 마련에 주력하기로 했다.

드론은 정부 7대 육성사업이자 ICT, AI, VR 등 융복합의 대표적인 4차산업으로 향후 10년 간 과학, 의학, 물류 등 전문 분야에서 상용화가 전망되고, 약 17만명의 고용 유발 효과와 부가가치 29조원의 경제적 파급효과가 전망되는 미래 유망산업이다.

이에 창원시는 4차 산업의 총화이자 신성장 동력산업인 드론산업을 창원의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육성하고 활성화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추진한다.

첫째로, 드론 조종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기반 구축이다. 그동안 창원시민은 드론 조종면허 취득을 위해 수도권으로 원정교육을 가야하는 불편을 겪었다. 창원시는 이를 해소코자 창원에서 교육과 자격시험을 응시할 수 있도록 드론 전문교육기관을 유치하기 위해 노력해 왔으며, 그 결과 올 12월 ‘창원무인항공교육원’이 국토부로부터 드론 전문교육원으로 지정받는 성과를 일궈냈다.

내년에도 1곳을 더 추가적으로 지정받기 위해 관련 교육원과 긴밀히 협조해 나가고 있으며, 2018년에는 창원에서 300명의 조종 전문인력을 배출할 계획이다.

둘째는 드론산업 생태계 기반조성을 위한 산·학·연·관 상호 네트워크를 구축해 제품개발 및 사업화 구축에 공동 협력하며, 초기 수요 창출을 위해 공공분야에서 항공촬영, 지적재조사, 토지보상, 산불 감시, 해상 구호물품 수송 등의 업무 현장에 드론을 활용하는 실증사업을 추진한다. 또한 참신한 아이디어 등 신규 활용분야 발굴 및 실증 기회 확대를 위해 신규 사업자 공모를 통한 시범사업도 확대해 나간다.

아울러 드론산업 저변확대를 위해 드론 스포츠 대회(레이싱), 사진공모전, 체험행사 등을 개최하는 등 시민이 참여하고 체감 할 수 있는 드론 활성화 방안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끝으로 드론산업 육성을 위해 지역 관계기업, 대학, 연구기관 등과 연계해 연구와 세미나, 학술대회 등을 개최함으로써 시민의 드론에 대한 인식과 접근성을 높이고, 관내 대학교 드론 학과 개설 및 R&D센터 유치 등도 중점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김응규 창원시 경제국장은 "빠른시일 내 시정연구원, 창원산업진흥원과 연계해 드론산업 중·장기 발전계획 수립을 통해 드론산업 육성 기틀을 마련하는 한편, 이를 통해 청년 창업 유도, 퇴직자 RE-스타트를 위한 일자리창출, 산업용 드론 활용시장 확대 등 연관산업의 성장을 위해 선제적으로 대응할 방침이다”라고 밝혔다.

이환수 기자  naewoe456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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