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코리아저널=김희영 기자] 2017학년도 학업중단 숙려제 선도학교인 창원여고(교장 신정재)에서 지난 15일‘구름빵 교실’이 열렸다.
학교 가사실습실에서 숙려제 학생들과 학생회가 함께 한 이번 활동을 통해 자매 결연을 맺은 ‘푸른노인전문병원’에 손수 만든 빵을 정성스럽게 전달했다.
 
학생들이 함께 어르신들께 맛있는 빵을 만들어 직접 드릴 수 있다는 생각에 기쁜 마음으로 빵굽기에 참여했다.
서툰 솜씨지만 정성 어린 손길로 반죽을 만들고 초콜릿, 건포도 등으로 직접 장식하여 완성하는 모습에 선생님들도 덩달아 흐뭇해 했다.
 
특히 빵을 직접 전달하기 위해 병원을 방문한 학생들은 어르신들이 너무도 반갑게 손녀를 대하듯 맞이해주어 더욱 큰 기쁨을 느꼈다.
두 손을 꼭 잡고 다시 오라는 할머니 할아버지들의 말씀에 환한 미소로 답하는 모습이 주위 사람들을 훈훈하게 만들었다.

이번 프로그램은 갑자기 추워진 영하의 날씨 속에 온기를 느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
3년째 이 행사를 실시하고 있는 창원여고 학생들은 어르신들에게 겨울이면 찾아오는 손녀로 거듭나고 있다.
평소에도 동아리를 중심으로 한 봉사활동을 이어오고 있는데 이러한 작은 정성으로 마음을 전하며 어르신들과 좀 더 가까워지고 있다.
병원 관계자들도 학생들을 격려하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김희영 기자  yebbi2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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