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코리아저널=김희영 기자] 상상을현실로 과학클럽 회장인 김해 대청초교 구은복 교사가 교육부와 한국과학창의재단이 주관한 2017년 대한민국 교육기부대상 시상식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14일 광주 김대중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교육기부대상 시상식은 우수 교육기부 프로그램 제공으로 교육기부 활성화에 기여해 창의적 미래 인재 양성을 도모한 개인 및 기관에 상을 수여하는 대한민국 최고 권위의 기부대상 시상식이다.

구은복 교사(사진)는 ‘김해의 아이는 과학클럽을 통해 키운다’ 는 슬로건을 가지고 김해의 다양한 지역 축전에서 과학체험 부스를 운영했다.
또 교육소외계층을 찾아가는 과학마술 및 과학연극 공연을 지금까지 500회 이상 실시했다.
더욱 대단한 것은 육아원, 아동센터, 노인복지시설, 장애인시설, 유치원 등을 찾아 과학마술 및 과학 체험 봉사활동을 할 때 모든 재료비를 자비로 구입해 선물하여, 인적 교육기부와 함께 물적 교육기부를 함께 실천한 것이다.

구은복 교사는 경남 STEAM연구회 및 수업탐구 공동체 회장, 1정 과학 자격연수 강사 활동 등으로 과학 수업 개선을 위하여서도 노력했다.
2017년 4-T 생각망 수업이라는 한국형 과학 수업 모형을 개발해 2016년에 이어 2017년에도 수업연구대회에서 1등급을 수상하는 등 과학수업의 질적 향상에도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구은복 교사는 수상소감에서 "과학마술을 접하기 어려운 김해 어린이들에게 과학마술을 통해 과학이 재밌고, 즐거운 것이라는 인식을 앞으로도 꾸준히 심어주고 싶다"고 전했다.

한편 상상을 현실로 과학클럽은 과학을 사랑하는 교사들과 관동초 및 김해신안초 과학 동아리 학생들로 구성돼 지역사회 과학문화 확산을 위하여 노력하고 있다.
내년에는 이주민지원센터, 다문화가족지원센터, 탈북자동지회 등과 연계해 과학을 접하기 힘든 과학 소외계층을 더 발굴, 찾아가는 과학마술 및 연극 공연을 할 것이라고 한다.

김희영 기자  yebbi22@hanmail.net

<저작권자 © e시사코리아저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