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코리아저널=김희영 기자] 전통예술마당 ‘풍물패 청음’의 열 한번째 정기발표회 ‘소리길 굿 가야의 鼓吹(고취)'공연이 오는 17일 오후 4시부터 3.15아트센터 소극장에서 펼쳐진다.

풍물연희단체 ‘청음’은 경상남도 지정 107호 전문예술단체로 2005년 창단 이래 우리 지역 전통문화 활성화를 위해 매해 정기공연을 비롯, 지역 전문단체와의 교류, 아이들·어르신·교사 전통 교육 등에 힘써왔다.

이날 공연에서는 많은 지역에서 옛 가야 영토를 바탕으로 가야사 재조명 및 복원이 이뤄지는 가운데, 여러 타악기와 나팔, 깃발춤, 가야금, 사자춤, 풍물 등을 이용해 가야인의 행차와 축제를 보여 준다.
또한 함안 화천지역의 농악과 농요를 모티브로 한 화천메나리, 가야금연주, 사물놀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함께 선보일 예정이다.

풍물패 청음의 권정현 단장은 "가야사에 대한 관심은 우리 지역의 뿌리를 찾는 과정이라고 생각한다"면서 "가야 고취대 공연은 역사적 사실과 상상이 결합된 작품이다"고 설명했다.
권 단장은 이어 "이러한 예술적 접근을 바탕으로 가야에 대한 관심의 방향이 더 풍부해질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며 "풍물공연과 함께 만들어지는 가야인의 축제현장에 많이 오셔서 따뜻한 기운을 받아 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희영 기자  yebbi2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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