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코리아저널 김연학 기자] 안동시가 전국단위 엘리트 체육대회와 생활체육대회 유치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효자노릇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올해 32개의 각종 전국 및 도 단위 체육대회를 유치해 9만 명이 넘는 선수․임원과 응원단이 다녀가 이에 따른 직접적인 경제효과만 40억 원에 이른 것으로 분석했다.

제6회 안동 하회탈컵 OPEN 볼링대회와 전국 우슈선수권 대회를 비롯해 지난달에는 지방에서 좀처럼 접하기 힘든 프로․아마를 망라한 입식타격대회가 열리는 등 전국단위 25개 대회가 열려 6만8천여 명이 안동을 찾았다.

도 단위에서도 경상북도 어르신생활체육 대회 등 7개의 대회가 열려 1만3천명의 선수․임원단이 찾았다.

특히 볼링대회와 격투기 대회 등이 생중계되면서 청정스포츠와 전통문화의 고장 안동 브랜드를 전국에 알리는 계기가 돼 금전으로 환산할 수 없는 부수효과도 가져왔다.

각종 체육대회 유치와 함께 체육 인프라도 지속적으로 확충되고 있다. 올해 풍천다목적 구장과 안동 게이트볼장을 조성했고, 용상풋살장에는 야간 조명을 설치했다. 크고 작은 생활체육시설 보수에도 8억4천여만 원을 들였다.

내년에도 용상동 구)비행장부지에 다목적체육관 조성을 위한 실시설계를 실시해 2021년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안동종합스포츠타운 건립을 염두에 둔 운동장 부지확보 뿐 아니라 풍산체육공원 다목적구장 설치, 안동체육관 보수, 시민테니스장 본부석 리모델링 등 지속적으로 체육시설을 확충해 나갈 계획이다.

안동시 관계자는 “내년에도 경제파급 효과와 지역홍보 효과, 체육발전 기여도 등을 검토해 지역에 도움이 되는 종목 위주로 유치에 나설 것”이라며 “건강한 행복안동 만들기를 위해 7330운동 등 생활체육 활성화 프로그램도 다양하게 운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연학 기자  dusgkr080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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