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코리아저널 김대우 기자] 대한민국 최대의 내륙 산업단지, IT 강국, IT 코리아를 이끈 한국의 실리콘밸리 구미가 폐놀유출(‘91년), 단수사태(’11년), 불산누출(‘12년)의 각종 사고도시의 오명을 벗고 그간 꾸준히 안전사업을 추진한 결과 대구경북 지역 최초로 국제안전도시로 공인 받았다.

구미시가 대구·경북 지역 최초로 국제안전도시로 공인 받았다.

◇ 국제안전도시 공인사업 추진

구미는 지난 반세기, 대한민국 경제 성장의 구심점이자 엔진 이었다. 하지만, 1991년 낙동강 페놀오염 사건, 2012년 불산 누출 사고 등 잇단 유독성 화학물질 누출사고가 이어지면서 도시 안전에 제동이 걸리고 시민안전 문제가 현안으로 대두 됐다.

시민이 행복하고, 기업하기 좋은 도시가 되기 위해 안전이 최우선 이라는 인식하에 국제안전도시 공인사업에 과감히 도전했다.

먼저, 지난 2014년 지역 안전도 진단을 통해 지역의 안전 취약 부분과 시민 손상 현황, 시민 안전 요구도를 조사해 안전도시 기본 계획을 수립하는 한편, 2015년 안전도시 조례를 제정하고 국제안전 도시 공인기반 구축사업에 착수했다.

지역에서 가장 취약하고, 시급한 안전 부분으로 손꼽히는 7개 분야, 자살예방과 교통안전, 낙상예방, 산업안전, 폭력 및 범죄 예방, 학교안전, 재난안전 분야에 116개 사업을 추진하여 괄목할 성과를 거두었다.

◇ 생활밀착형 안전사업 추진

노인 자살률을 감소하기 위해 노인 일자리 사업 확대, 독거노인 맞춤형 서비스, 정신 건강증진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어린이 교통안전 체험시설 설치 등 위험에 노출되기 쉬운 고위험군 계층에 안전증진 사업을 성실히 수행하는 한편 방범용 CCTV 대폭 확충, 여성아동 안심귀가 서비스, 시민안전망 구축 통합관제센터 운영 등 시민이 행복한 도시 안전망 만들기에 주력 했다. 그리고, 근로자가 안전하고, 기업이 안심하고 일할 수 있는 산업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화학안전 종합대응 시스템을 개발하는 등 산업현장 안전에도 만전을 기울였다.

◇ 대구·경북 최초 국제안전도시 공인

이러한 사업들을 추진해온 결과 자살, 교통사고, 낙상, 등 거의 모든 분야에서 손상 사망률이 감소하고 더불어 국민안전처에서 발표한 지역 안전지수도 현격하게 개선되어 경상북도를 넘어 대한민국에서 가장 안전한 도시로 거듭났다.

한편 지난 3월 국제안전도시 공인센터로부터 사전 예비실사에 이어, 7월 본실사에서 그동안의 사업에 대한 평가결과 우수한 평가를 받아 국제안전도시 공인센터로부터 공인을 승인, 9월 20일 공인선포식을 개최, 대구·경북 최초 국제안전도시가 됐다.

현재 국내에는 구미시를 비롯한 12개 도시가 국제안전도시로 공인을 승인 받았으며 대구·경북에서는 구미시가 최초로 공인을 받은 도시이다.

◇지속적인 안전사업 추진

구미시에서는 앞으로 국제공인 안전도시로서 책임과 의무를 다하며, 안정적인 투자와 재원을 확보해 지속적이고 장기적인 도시안전 계획을 수립해 나가는 한편 시민과 소통하고, 시민의 요구에 부합하는 사업을 발굴해 나가고 시민 스스로 안전 도시 만들기에 앞장서는 시민 중심의 안전 특별시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대우 기자  lora199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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