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일 오후 대구 수성구 어린이회관 꾀꼬리극장에서 ‘토닥토닥, 왠지 좋은 일이 생길 것 같아!’ 행사에 고3 수험생들이 참여하고 있다. 사진제공=청춘등대

대구·경북 대학교 내 동아리연합으로 구성된 청춘등대가 지난 4일 오후 대구 수성구 어린이회관 꾀꼬리극장에서 대구·경북 고3 수험생들 500여명에게 선배들의 경험담을 전해주는 ‘토닥토닥, 왠지 좋은 일이 생길 것 같아!’ 강연회를 진행했다.
 
대구시체육회·대구보건고가 후원한 이번 강연회는 경북대·영남대·계명대·대구가톨릭대·대구대 5개 대학 동아리 선배들이 다양한 문화공연, 입학 전 시간관리 특강 등 후배들에게 유익한 정보를 전하고자 열렸다.

대학동아리 댄스크루 리얼라이즈가 예비 18학번 수험생들을 위해 절도 있는 댄스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제공=청춘등대

비상퍼커션 타악팀과 탑빅터응원단의 오프닝 공연을 시작으로 진행된 이날 행사는 5개 대학 선배들과 이야기하는 ‘대학선배 토크쇼’, 예비 대학생들을 위한 ‘진짜! 대학생활에서 얻어야 하는 것’ 특강이 이어졌다.

또 러버레인 밴드의 흥겹고 신나는 공연, 댄스크루 리얼라이즈의 화려한 퍼포먼스, 신아리랑 태권도시범단의 격파 시범과 태권무 퍼포먼스 등 다채로운 공연이 펼쳐졌다.

이와 함께 캘리, 네일, 팔찌, 이미지메이킹, 외국어스터디, 상담, 타로, 드림캐쳐, 댄스, 연극, DSLR카메라 등 11개 동아리부스를 운영, 참여하는 고3수험생들로 북적였다.

지난 4일 오후 대구 수성구 어린이회관 꾀꼬리극장에서 고3 수험생을 대상으로 한 ‘토닥토닥, 왠지 좋은 일이 생길 것 같아!’ 강연회가 열리고 있다. 사진제공=청춘등대

행사에 참여한 김소영(여·19) 씨는 “대학교 선배들을 미리 만나 학교 입학 전 다양한 정보들을 미리 알 수 있어 너무 유익했다”며 “선배들이 알려준 대학교 생활 노하우를 바탕으로 멋진 대학생이 될 수 있도록 해야겠다”고 말했다.

신종걸(33) 청춘등대 대표는 “청년 각자의 재능을 하나로 모으는 것은 단순한 결합과 산출이 아닌 다이나믹한 시너지를 창조하는 것이다. 단순히 여러 동아리 간의 협력에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기획과 섭외·홍보부터 연출, 촬영, 안내 등 다양한 분야의 동아리가 한 행사에 융합됨으로써 수준 높은 대구청년문화로 선도하는 것이 청춘등대의 주목적”이라며 “현재까지 청춘등대는 청년의 의식을 깨우기 위한 청년 강의와 포럼 등의 영역에만 그쳤지만 앞으로는 전반적인 문화영역으로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청춘등대는 2014년 7월 대구·경북권 내의 청년들의 재능을 하나로 뭉쳐 창조적인 청년문화를 기획하고자 청춘문화기획단으로 출범해 현재 주요 대학 동아리 30팀과 일반부 동아리 16팀 등 총 46팀 1600여명의 청년으로 구성돼 있다. 이들은 2016년 ‘청바지(청년이바라는지금) 강연’에 이어 올해 ‘씨네수다 영화토론회’와 ‘토닥토닥, 왠지 좋은 일이 생길 것 같아!’ 등 청년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문화행사를 기획·주최하고 있다.

정은진 기자  cosmosjej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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