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동참모본부가 공식 확인한 북측의 도발 시점은 지난 23일 오후 2시 34분쯤으로, 1차 사격은 2시 49분까지 20여 분간 계속됐고 2차 사격은 3시 10분부터 30여 분간 간헐적으로 이어졌으며, 포탄의 일부는 연평도 해병대 부대와 민간인 주택에 떨어졌다.
이에 대해 군 당국은 북한의 도발이 시작된지 13분 만인 2시 47분 북한'무도 기지'를 향해서 대응 사격을 하는 등 3차례에 걸쳐 응사를 했으며, 공군이 비상대기 태세에 돌입하고 F15-K와 KF-16편대가 서해 5도지역에 급파돼 초계비행을 했다.
이런 가운데 군당국의 첫 대응이 도발 13분만에 이뤄져 대응이 늦었던 것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어 논란이 일 것으로 보이는데, 합참은 K-9 자주포 가동을 준비하는 데 시간이 소요됐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대포병 레이더를 가동해 적 진지의 위치를 파악하고 관련 정보를 처리하는 데 13분이나 시간이 걸렸는지에 대해서는 뚜렷한 해명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한편 합참은 우선 이번 북한의 해안포 사격 도발을 UN헌장과 정전협정, 남북 불가침 합의를 위반한 것이며 계획적, 의도적으로 자행한 불법적 공격 행위라고 규정했다.
또 한민구 합참의장과 샤프 한미연합사령관은 화상 통화를 통해 협의를 갖고 주한미군 전력을 활용하기 위한 연합 위기 관리 선포를 검토와 대북감시태세인 '워치콘'을 3단계에서 2단계로 한 단계 격상한 것으로 알려졌다.
군 당국은 서해 5도상에 진돗개 하나를 발령했다. 진돗개는 국지적 도발이나 적 부대 및 요원의 침투, 무장탈영병이 발생했을때 발령되는 경계태세이며, 반면 데프콘(Defense Readiness Condition)은 정규전에 대비해 발령하는 전투준비태세·방어준비태세이다.
데프콘은 전 부대가 영향을 받지만 진돗개는 해당 지역만 영향을 받아 이번 사태처럼 진돗개 하나는 서해 5도만 적용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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