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충수 창원시 관광문화국장이 ‘창원산업관광’ 계획을 설명하고 있다.

[시사코리아저널=이환수 기자] 창원시는 오랜 역사와 산업을 연계한 산업관광 프로그램인 ‘물따라 술술술 풀리는 창원 산업역사 스토리텔링’ 개발을 최근 완료함에 따라 내년부터 동남아시장을 비롯한 국내외 관광시장을 대상으로 전방위 마케팅을 전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물따라 술술술 풀리는 창원 산업역사 스토리투어’는 시가 올해 3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한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되면서 국비 4억여 원을 지원받아 추진해온 산업관광상품이다.

이 산업투어는 700년 전 고려시대 몽고군이 일본원정을 앞두고 군마의 음료수를 확보하고자 판 우물 몽고정, 세계 120여 개국 3,300여 종의 술을 한자리에서 감상하고 생산라인을 견학해보는 ㈜무학의 굿데이뮤지엄, 6?25 한국전쟁 후에도 한자리를 지키며 전통과 가치를 계승하고 있는 9개 전통명가, 한국 최초의 경제특구인 마산자유무역지역홍보관 등 4개 핵심 콘텐츠로 구성돼 있다.

시는 지난 2015년부터 두산중공업(주)·LG전자(주)·한국지엠(주) 등 지역 내 소재한 국내 홍보관 및 생산공장을 견학하는 기존의 산업관광 프로그램을 운영해왔으며, 최근 ‘물따라 술술술’ 프로그램을 추가로 개발함으로써 2개의 산업관광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게 된 셈이다.

특히 ‘물따라 술술술~’ 산업투어의 경우, 베트남 현지 여행사와 세계경제의 흐름을 주도하는 한상인들로부터 호응을 받아 앞으로 해외관광객유치에 큰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시는 지난 11월 시와 협약을 맺었던 베트남 현지 주요 여행사를 창원으로 다시 불러들여 팸투어를 진행해 호평을 받았으며, 세계한상대회에 참가한 한상인을 대상으로 시범 운영한 결과 차별화된 관광상품이라며 좋은 반응을 이끌어냈다.

이에 따라 시는 올 연말과 내년 초 이들 동남아 여행사 등을 대상으로 추가 설명회를 비롯한 각종 마케팅활동을 전개하고, 상품화에 가장 적극적인 여행사와 공동상품을 개발 및 판매도 염두에 두고 있다.

이충수 창원시 관광문화국장은 “창원의 시대와 역사가 버무려진 ‘물따라 술술술~’ 산업관광 투어상품은 다른 어느 지역에서도 보기 힘든 차별화된 프로그램”이라며 “실제로 여행사와 언론인 등을 대상으로 팸투어를 실시했더니 반응이 예상외로 매우 뜨거웠다. 내년부터 국내외 관광객을 대상으로 투어를 본격화하면 2018 창원방문의 해 해외관광객유치의 또 다른 효자상품이 될 것으로 자부한다”고 강조했다.

시는 내년 1월 산업관광 스토리투어 해설사를 모집해 양성교육을 실시, 2월부터 단체관광객뿐만 아니라 개별관광객을 대상으로 해설사 투어를 운영할 계획이다.

이환수 기자  naewoe456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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