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코리아저널=이환수 기자] 창원시 진해구(구청장 임인한)는 ‘어린이보호구역 내 교통 안전사고 ZERO’를 목표로 어린이들이 안심하고 등교할 수 있는 안전한 등굣길 조성에 노력하고 있다.
이를 위해 학교 주변 도로환경 개선, 어린이보호구역 시설 개선 및 정비, 어린이보호구역 불법주정차 집중 단속과 교통질서지키기 캠페인 등 다각적인 방향으로 행정력을 집중해 왔다.

▣ 학교 앞 도로환경 개선으로 안전한 통학로 확보

진해구는 아이들의 안전한 통학로 확보를 위하여 덕산초등학교 후문 앞 도로 확장 및 보도데크 설치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6억4,000만원을 투입해 덕산초등학교 후문 앞 도로를 총연장 220m, 너비 8m~20m로 확장하고 하천변에 190m 가량의 데크로드를 설치하는 사업으로 내년 2월까지 마무리 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기존의 협소한 통학로 사용에 따른 등굣길 통행불편을 해소하고, 안전한 통학로 확보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경화초등학교 앞 도로는 이번달 말까지 도로재포장 및 미끄럼방지포장 등 정비를 완료하여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과 차량 통행불편을 해소할 방침이다.

▣ 어린이보호구역 시설 개선 및 정비

진해구는 어린이보호구역 내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과속경보시스템, 옐로카펫, 안전휀스 등 다양한 시설물을 설치하여 어린이 안전을 확보해 나가고 있다.
먼저 경화초교와 장천초교 어린이보호구역 내 어린이 안전을 위해 차량의 속도를 알려주는 ‘과속경보시스템’을 설치했다.
‘과속경보시스템’은 어린이보호구역을 주행 중인 차량의 속도를 실시간으로 측정해 전광판에 표시하여 운전자의 자발적인 감속과 서행운전을 유도하여 어린이 안전사고를 예방하는 시스템이다.

진해구는 지난 2012년 덕산초교 앞 시범 설치 이후 매년 확대 설치하고 있으며, 이번 장천초, 경화초 앞에 설치한 과속경보시스템은 기존의 검은색 바탕을 시인성이 좋은 노란색으로 변경하여 운전자의 눈에 잘 띄도록 하였다.

또한 구는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4개 초등학교 어린이보호구역 내 7개소에 옐로카펫, 석동초등학교 앞에는 노란 신호등을 설치했다.
옐로카펫은 국제아동인권센터가 고안한 보행자 안전지대로 횡단보도 진입부 바닥부터 벽면까지 삼각형 형태로 설치된다.
따라서 운전자가 멀리서도 아이들을 쉽게 인식할 수 있어 어린이보호구역을 지나갈 때 주의를 유도하기 때문에 키가 작아 잘 보이지 않는 어린이들의 등하굣길 교통사고를 예방하는데 효과적이다.

올해 안청초교 등 4개 초교에 시범적으로 옐로카펫을 설치했으며, 어린이 보호에 효과가 뛰어난 것으로 판단, 내년에도 연차적으로 옐로카펫과 노란신호등을 설치해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 어린이보호구역 내 교통질서 지키기 유관기관 합동 캠페인 전개

임인한 진해구청장이 안전한 등굣길 만들기 정책을 설명하고 있다.

진해구는 9월 6일 냉천초등학교, 10월 30일 장복초등학교, 11월 20일에는 신항초등학교 정문 앞에서 등하교시간에 맞춰‘어린이보호구역 내 교통질서 지키기’ 유관기관 합동 캠페인을 전개했다.
유관기관 합동 캠페인에는 공무원, 경찰, 녹색어머니회, 교사 및 학생 등 160여 명이 참여했다,

캠페인 참여자들은 운전자들에게 어린이보호구역 내에 차량을 주차해 적발될 경우  즉시 과태료를 부과하고 견인하며, 어린이보호구역 내 주정차 위반 차량에는 가중 처벌이 적용되어 8~9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됨을 안내했다.
또한 어린이들에게는 ▲횡단보도에서 뛰지 않기 ▲길을 걸을 때 휴대폰 보지 않기 ▲초록불이라도 주위를 살펴서 길 건너기 등 보행 안전 수칙을 지킬 것을 당부했다.

또한 어린이들의 안전한 등하굣길을 위해 ‘아이지킴이 스쿨존 교통지원사업’ 참여 어르신 80명이 관내 17개 초등학교 일원에서 등하교 시간 교통안전지도활동을 펼치고 있다.

▣ 어린이보호구역 내 불법주정차 집중 단속

진해구는 어린이보호구역 내 불법 주정차로 인한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지난 9월 6일부터 22일까지 17일간을 ‘어린이보호구역 내 불법 주정차 집중 단속기간’으로 정하고 집중 단속을 실시했다.
집중단속 기간 동안 주정차 위반 차량 253대를 적발하여 관련규정에 따라 과태료를 부과했다고 밝혔다.

어린이보호구역 내 불법주정차 단속을 지켜본 한 학부모는 “어린이보호구역 내에 차를 주차한 일부 몰지각한 어른들로 인해 아이들이 교통사고 위험에 노출되어 있다. 힘들겠지만 불법주정차를 철저히 단속하여 아이들의 안전을 지켜 달라”고 말했다.

구는 9월에 이어 11월에도 어린이보호구역으로 지정된 초등학교 20개소, 유치원 11개소, 어린이집 6개소에 대하여 불법주차를 강력 단속하고 있다.

임인한 진해구청장은 “아이들은 어른에 비해 주위를 살피는 능력이 부족하기 때문에 운전자들이 어린이보호구역을 통행할 때는 더욱 주의를 기울여야 하고, 서행 및 불법 주정차 금지 등 운전자들의 의식도 개선되어야 한다”며 “구에서도 어린이보호구역에 안전시설물 설치 및 교통질서지키기 캠페인 등을 지속적으로 실시하여 아이들의 안전한 등굣길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환수 기자  naewoe456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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