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코리아저널=김희영 기자] 한국은행 경남본부는 지난 15일 오후 본부 3층 강당에서 '경남경제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산업구조 고도화 전략'을 주제로 지역경제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세미나에서 ▲한국은행 경남본부 정영철 과장이 '경남지역 기계산업의 부진요인 분석 및 발전방향' ▲산업연구원 이동희 박사가 '경남지역의 서비스산업 활성화 전략 ▲경남발전연구원 김태영 박사가 '경남 컨텐츠 산업 발전을 위한 정책제안' 주제로 발표를 했다.

이어 노상환 경남대 교수의 사회로 지정토론자들은 경남경제의 새로운 활로를 모색하기 위한 다양한 정책 아이디어를 교환하며 경남지역의 산업구조 고도화 전략에 대해 심도 있는 토론을 진행했

이날 세미나에는 한경호 경상남도 도지사 권한대행, 최진 경남지방조달청장을 포함해 도내 기업, 금융기관, 유관기관 관계자 등이 참석, 논의 내용에 대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한국은행 경남본부가 15일 개최한 '2017년 경남지역 지역경제세미나' 에서 한경호 경남지사 권한대행이 축사를 하고 있다.

한경호 경남지사 권한대행은 이날 축사에서 “우리나라 최고 경제기관인 한국은행과 함께 경남 경제의 지속가능성과 미래 산업에 대해 논의할 수 있게 된 점”에 큰 의미를 부여하면서 “조선, 기계산업과 같은 제조업 뿌리를 가진 경남의 산업은 한미 FTA 재협상, 조선업 불황과 같은 어려움에 직면해 있으나, 여러 경제단체와 함께 고민한다면 이 어려움을 극복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 대행은 이어 “경남 제조업 근간 위에 서비스와 콘텐츠 산업의 성장을 통해 다양하고 튼튼한 경제구조를 구축한다면 경남 경제가 다시 도약할 수 있을 것”이라며 “정부와 지자체에서 산업을 육성하고 기업을 지원하는 목적은 좋은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한 것이므로, 도의 일자리 정책에도 기업과 금융기관들이 많은 관심을 가져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김희영 기자  yebbi22@hanmail.net

<저작권자 © e시사코리아저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