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지진이 발생한 지난 15일 오후 한경호 경남지사 권한대행 주재로 긴급 간부회의를 개최하고 있다.

 [시사코리아저널=임춘호 기자] 지난 15일 오후 2시 29분께 경북 포항시 북구 북쪽 9㎞ 지역에서 규모 5.4의 지진이 발생하고 16일에도 여진이 발생함에 따라 경남도에서도 한경호 권한대행 주재로 긴급 재난안전대책회의를 개최하고 대응태세를 점검하고 있다.

경남도는 규모 5.0 이상의 지진 발생시 비상Ⅰ단계를 발령하고 24명 이상의 필수요원이 비상근무를 하게 한 지진재난 행동매뉴얼에 따라, 지진 발생 즉시 재난 상황실에서 상황 근무를 실시하고 있다.

15일 오후 3시 20분에는 한경호 권한대행 주재로 긴급 간부회의를 개최하고, 재난 상황관리 등 13개 실무분야별 대응태세를 점검했다.

경남도 관계자는 “규모 5.4의 지진으로 건물이 흔들려 불안해하는 도민들이 있으나, 16일 현재까지 특이한 피해상황은 발견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창원소방본부가 대학수학능력 시험장 안전점검을 하고 있다.

창원소방본부(본부장 권순호)도 포항 지진으로 시설물 안전에 대한 우려가 커짐에 따라 대학수학능력 시험장을 중심으로 긴급 시설물 안전점검을 실시했다.
이번 안전점검은 지진 발생으로 인해 대학수학능력 시험이 1주일 연기됐지만, 여지이 계속됨에 따라 수험장의 시설물 안전 확인이 필요해 긴급으로 진행됐다.

주요 점검내용으로는 지진으로 인한 균열 확인 및 소방시설 정상 작동 여부, 피난 및 방화시설의 유지·관리상태 확인, 관계자 지진행동요령 및 대피요령 등이다.

권순호 창원소방본부장은 “지진 발생으로 인한 시설물 안전점검과 지진발생 시 대응요령 교육을 제공해 실제상황 발생 시 신속하고 침착하게 대처할 수 있는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임춘호 기자  8035ok@koreaj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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