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코리아저널=임춘호 기자] 경남발전연구원 이사회가 경영에 대한 비판과 감시, 견제와 대안제시 보다 '거수기' 역할에 머물러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경남도의회 천영기 의원(사진. 자유한국당, 통영2)이 발표한 경남도청 행정사무감사 자료에 따르면, 경남발전연구원 이사회가 2016년 3월부터 현재까지 회의에 상정된 총 39개 안건에 대해 원안 가결 38건, 수정가결 1건, 부결은 단 한건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사회는 경남발전연구원 업무집행 관련 주요사항에 대한 결정권과 임원의 선임‧해임, 재무‧회계, 인사관리 등 집행부의 독단적 운영을 견제하는 역할을 하게 돼 있지만 사실상 거수기로 전락한 셈이라는 것이 천 의원 생각이다. 

천영기 의원은 “경남발전연구원 이사회가 구성 취지와 달리 집행부에 대한 견제를 전혀 하지 못하는 것으로 드러났다”며 “이사회가 본연의 기능과 역할을 다해 집행부를 견제함으로써 경남도민과 지역경제·지역발전에 이바지하는 경남발전연구원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선 이사회의 기능과 역할을 재정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임춘호 기자  8035ok@koreaj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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