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코리아저널 손정현 기자]‘ 화개동천 차꽃 그림으로 피어나다’를 슬로건으로 한 3회 차꽃사랑 ‘틔움’ 문화행사가 10일 야생차 시배지 하동 화개동천에서 막을 올린다.

2015년에 이어 올해 세 번째 열리는 차꽃사랑 ‘틔움’은 차 꽃이 좋아서 모인 지역민들의 모임 ‘차꽃사랑(회장 이윤기)’이 주관하고 차 관련단체들의 후원으로 12일까지 3일간 열린다.

이번 행사는 차꽃과 차열매(실화상봉수)를 그리는 ‘미술인 팸투어’, 하동지역 초·중·고생을 대상으로 하는 ‘화가와 함께하는 차꽃 사생대회’, ‘차꽃 음악명상’, ‘차꽃 심포지엄’ 등 차꽃과 관련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선보인다.

먼저 첫날 오후 2시 하동차박물관에서 열리는 개막식에서는 전국에서 온 미술인과 차꽃사랑 회원 간의 만남의 장과 한상덕 경상대 교수의 ‘나는 행복한 사람’ 연극 공연, 차꽃사랑 틔움 찻자리 등이 마련된다.

둘째 날은 오전 10시부터 동천 차밭 일원에서 초·중·고 학생 60명과 화가 30명이 참여하는 차꽃 사생대회가 열리고, 오후 3시 하동녹차연구소에서 차 꽃과 차 열매에 숨어 있는 문화·산업적 가치를 알리는 차꽃 심포지엄이 개최된다.

그리고 이날 밤 7∼9시 화개면 백혜길의 음악명상심리치유연구소(소장 이정은)에서 차꽃음악명상 프로그램이 열린다.

마지막 날은 오전 11시 켄싱턴리조트에서 폐막식을 열고 사생대회 우수 작품에 대한 시상식을 갖고 행사를 마무리한다.

한편, 이번 행사에서는 면내 펜션업주들이 화가들의 숙소 무료 제공에 동참하고 미술인 팸투어에 참가한 전국의 화가와 학생들이 남긴 작품은 차꽃사랑회에 기증돼 군청, 하동도서관, 하동차박물관, 지리산생태과학관, 녹차연구소, 야생차문화축제 등에 순회 전시될 예정이다.

손정현 기자  s6886@nqnghyu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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