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코리아저널=이환수 기자] 최근 총기 테러 등이 세계 각국에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법적으로 총기류 소지를 원칙적으로 금지하고 있는 우리나라에서도 권총, 실탄 등 안보위해물품의 기내반입 시도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박완수 의원(사진. 자유한국당, 창원시 의창구)이 인천국제공항공사와 한국공항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4년부터 2017년 9월말 기준으로 안보위해물품의 기내반입 적발건수가 3,261건으로 나타났다.
이는 2014년 673건, 2015년 862건, 2016년 1070건, 2017년 9월말 현재 656건으로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올 들어 총기류 반입시도는 19건으로 지난해 1건 대비 대폭 증가한 것이 눈에 띈다.

위해물품의 기내반입 방법은 승객의 직접 소지와 위탁수하물을 통해 이뤄졌다.
품목별로는 권총, 엽총 등 총기류 25건, 실탄 1368건, 도검류 395건, 전자충격기 등 기타 1,374건으로 나타났다.

박완수 의원은 “최근 안보위해물품의 기내반입 시도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고 특히 총기류 반입시도가 급증하고 있어서 주의가 요구된다”면서 “관계 기관이 항공보안장비 첨단화와 검색강화에 더욱 만전을 기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환수 기자  naewoe456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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