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청도 각북면 감 농장에서 감 따기 봉사를 하는 모습.

[시사코리아저널=정은진 기자] 수확의 계절을 맞아 경북 청도군 감 농장에는 감 수확을 돕는 손길이 펼쳐졌다.

신천지자원봉사단 대구지부는 봉사자 20여명이 19일 각북면의 감 농장을 방문해 이른 아침부터 저녁까지 감을 따고, 수확한 감을 경운기에 실어 옮기며 구슬땀을 흘렸다. 앞서 16일에는 풍각면 감 농장을 방문했다.

이날 봉사자들은 서리로 감의 상품 가치가 떨어지지 않도록 각자 맡은 감 수확을 일사분란하게 진행, 농장 주인으로부터 쉬면서 하라는 이야기까지 들었다.

농장주 황경배(51)씨는 “신천지자원봉사단은 다른 봉사단체와 차원이 다른 것 같다. 오늘 감을 따러 와서 다 따 주고 가는 것을 보며 진짜 봉사하러 왔다는 것을 확실히 느낄 수 있었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16일 청도 풍각면 감 농장에서 감 따기 봉사를 하는 모습.

청도군자원봉사센터 관계자는 “신천지자원봉사단은 다른 봉사단체에게도 모범이 되는 단체며, 청도군뿐 아니라 청도군자원봉사센터의 다른 봉사단체에서도 인정하고 있다”며 “지금처럼 변함없이 지역사회의 봉사가 필요한 곳에 힘을 쏟아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신천지봉사단 관계자는 “신천지자원봉사단은 청도뿐 아니라 대구경북 내 어려운 이웃들을 위한 봉사활동을 꾸준히 전개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 구석구석 가운데 열심히 일하는 모든 분들의 힘이 되는 봉사단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신천지봉사단 대구지부는 두 달에 한 번씩 정기적으로 청도군을 방문해 지역 어르신들의 이미용 봉사와 장수사진 촬영 등 청도 지역 어르신들의 건강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정은진 기자  cosmosjej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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