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코리아저널=장기영 기자] 경남 양산을 비롯한 경남의 탈핵시민들이 19일 오후 3시부터 4시30분까지 고리 핵단지와는 30km 반경에 위치한 양산에서 거리 선전전을 이어가며 ‘신고리 5.6호기 백지화’ 염원 걷기를 개최한다.
걷기대회는 양산 이마트- 정문을 출발해 벽산블루밍- 현대청어람- 대동황토방- 신도시주공- 이마트롤 돌아오는 코스로 진행된다.

신고리 5,6호기 공론화위원회는 이제 471명 시민참여단의 2박 3일의 집중 합숙 토론 후 철통같은 보안 속에서 투표를 마치고, 20일 10시 정부 권고안 발표를 앞두고 있다.

지난 6월 27일 대통령의 신고리 5.6호기 일시 중단 선언과 함께 공론화 과정 3개월 동안 부산, 울산은 물론 양산과 경남에서도 수많은 탈핵시민들이 탈핵과 신고리 5.6호기 백지화를 외치며 거리로 나왔다.

탈핵경남시민행동, 탈핵김해시민행동, 탈핵양산시민행동 관계자들은 "‘신고리 5.6호기 백지화’는 대통령이 후보시절 탈핵진영과 한 약속이었기에 공론화보다는 약속대로 백지화를 했어야 했다"면서 "처음에는 공론화과정을 받아들일 수 없었지만, 숙의민주주의를 실현하고자 하는 대통령의 민주적 소통방식을 믿었기에 우리는 공론화를 지켜보았다"고 밝혔다.

이들 단체들은 "이번 471명 공론화 시민참여단의 최종 투표에도 숙의 과정에서 드러난 핵발전소의 위험에 대한 진실이 반영되었으리라 믿는다"며 "현재 서울, 부산, 울산 등 각지에서 탈핵시민들이 신고리 5.6호기 공론화 염원을 담은 농성과 108배, 촛불집회를 이어가고 있다"고 전했다.

장기영 기자  j329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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