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코리아저널=정종민 기자] 해외직구가 증가하면서 관련 반품도 함께 급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환급건수와 금액도 증가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윤호중 의원(사진. 더불어민주당, 구리시)에게 관세청이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2014년 해외직구 통계를 산출한 이후 반품건수는 1,461건, 환급액 9억 2,700만원과 비교해 2016년 건수는 5.6배, 금액은 5.8배로 급증한 수치다.

올 8월까지 해외직구 반품을 신청한 건수만 7, 740건으로 반품금액은 54억원에 달했다.

해외직구 반품에 따라 세금 환급 건수와 금액도 고공행진 중이다.
2014년 1,391건이던 환급건수는 2016년 9,198건으로 3년 사이에 6.6배나 급증했다. 이에 따른, 환급액도 2억 1,300만원에서 10억원까지 증가했다.

해외직구를 통해 구입한 물품 중 반품이 가장 많은 것은 의류로 나타났다.
2016년 기준 의류가 40.8%(3,510건)에 달했으며, 다음으로는 신발 27.7% (2,384건), 가죽제품 17.9.%(2,894건) 순이었다.

윤호중 의원은 “반품의 경우 환불 처리 기간이 지연되는 등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며 “해외 직구 물품을 구매 할 때는 신중을 가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정종민 기자  korea21ci@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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