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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혼탑 위치 놓고 시민단체-보훈단체 대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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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9.06.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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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5년 5월 건립되어 경남 마산시 산호동 산호공원에 위치한 충혼탑을 놓고 일부 시민단체와 보훈단체가 대립하고 있다.
▲ 국방시민연대 측인 이석영 39사단 이전추진본부장(가운데) 등이 충혼탑 이전 찬성관련으로 기자회견 © e조은뉴스경남 편집국

경남국방시민연대(공동대표 심용섭)는 2일 마산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현재 마산 충혼탑 위치는 임진왜란 당시 왜군들이 남해안 연안에 쌓은 왜성 중의 하나이며,왜성에 호국영령들의 위패를 모시고 기념식을 연다는 것은 호국영령들을 모독하는 처사"라고 주장하며 이전을 촉구했다.
▲ 6.25참전 보훈단체측인 나갑철 상이군경회 마산시지회장(가운데) 등이 충혼탑 이전 반대 관련으로 기자회견 © e조은뉴스경남 편집국

반면 상이군경회와 전몰군경유족회, 전몰군경미망인회 등 지역의 보훈단체들은 "현 위치가 지리적으로 상이군경과 유가족의 접근이 용이하고 조망이 좋아 매우 만족하고, 보훈가족과 협의해 세운지 44년이 지난 충혼탑을 지금 와서 왜성 터 운운하는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며 반박했다.

한편 마산시 관계자는 "충혼탑 밑의 석축이 왜성이라고 해도 왜성을 누르고 조국을 지킨 호국영령들의 충혼탑이 있어 오히려 의미있다고 보는 시민이 많다"며 "향후 지역 여건 변화 등으로 이전이 불가피할 때는 참고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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